가수 신용재가 2년여 만에 컴백한다. 포맨 출신인 그는 솔로 미니앨범을 낸 적은 있지만 정규앨범 발매는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만큼 '신용재만의 것'을 가감 없이 담아낸 앨범이라 자신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의 한 공연장에서 신용재의 첫 정규 < 디어(Dear) >의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회는 방송인 권혁수가 맡았다.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정규앨범
 
신용재, 리스너 마음 도둑 신용재 가수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 DEAR > 발매 쇼케이스에서 더블 타이틀곡 '첫 줄'과 '별이 온다'를 선보이고 있다. < Dear >는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함께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친애하는', '소중한'이란 단어로 담아낸 앨범이다.

▲ 신용재, 리스너 마음 도둑 신용재 가수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 DEAR > 발매 쇼케이스에서 더블 타이틀곡 '첫 줄'과 '별이 온다'를 선보이고 있다. < Dear >는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함께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친애하는', '소중한'이란 단어로 담아낸 앨범이다. ⓒ 이정민


 
가창력으로 독보적인 자리에 올라선 그이기에 데뷔 12년 만에 처음 내는 솔로 정규앨범이 늦은 감마저 든다. 사회복무요원으로 지난 5월 소집해제한 신용재는 그간 준비해왔던 앨범을 소집해제와 함께 세상에 선보이게 됐다. 더군다나 지난해 8월에는 포맨의 멤버 김원주와 함께 포맨으로서의 활동을 마무리지었으며, 최근엔 오랫동안 몸담았던 메이저나인에서 나와 김원주가 있는 소속사인 밀리언마켓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렇듯 여러모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된 신용재는 이번 앨범 <디어>를 통해 전체 프로듀싱을 경험했고, 더블 타이틀곡인 '첫줄', '별이 온다' 및 수록곡 '비밀의 숲', '라라랜드' 등의 곡의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게 됐다.

"공백기 동안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 '디어'라는 말이 편지 쓸 때 붙이는 말이잖나. 노래하고 싶은 저의 마음을 '디어'란 단어에 눌러 담았다. 12년 만에 내는 정규 앨범인 만큼 10곡을 꽉 채웠다. 음악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었기 때문에, 천천히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앨범에 담았다."

신용재는 "정규 앨범을 낸다는 게 사실 가수한테는 특별한 의미"라며 "정규 앨범이라는 건 보물과도 같다. 이렇게 오래 준비한 것도 처음이었고, 이렇게 온전히 앨범에만 몰두하는 시간도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블 타이틀곡 '첫줄'과 '별이 온다' 

 
신용재, 깊어진 음악적 성장 신용재 가수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 DEAR > 발매 쇼케이스에서 더블 타이틀곡 '첫 줄'과 '별이 온다'를 선보이고 있다. < Dear >는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함께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친애하는', '소중한'이란 단어로 담아낸 앨범이다.

▲ 신용재, 깊어진 음악적 성장 신용재 가수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 DEAR > 발매 쇼케이스에서 더블 타이틀곡 '첫 줄'과 '별이 온다'를 선보이고 있다. < Dear >는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함께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친애하는', '소중한'이란 단어로 담아낸 앨범이다. ⓒ 이정민

 
'첫줄'과 '별이 온다'로 더블 타이틀곡을 준비한 그는 두 곡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첫줄'에 대해선 "지난 과거를 한 권의 책으로 표현해, 이별한 연인과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이 온다'에 관해선 "기적처럼 나에게 다가온 사랑하는 이를 반짝이는 별에 비유한 예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재는 더블 타이틀곡에 자신의 무기인 고음을 적극 활용했다. 신용재의 노래는 따라 부르기 너무 어렵다는 대중의 얘기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충분히 공감하는 말"이라며 "나도 내 노래 부를 때 힘들다"며 웃어보였다.

수록곡도 소개했다. 특히 '하루 이틀 매일'은 포맨의 멤버였던 김원주와 같이 부른 노래이며, 김원주가 가사를 썼다. 신용재는 "포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노래"라며 "혼자 할 때도 즐거웠지만, 아무래도 같이 작업을 하면 서로에게 힘이 되기도 해서 더 즐겁게 작업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김원주와 함께 새로운 팀명을 꾸려 포맨 때처럼 활동할 계획이다. 이에 "팀명 공모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올가을에는 팀으로 다시 활동해보려고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전 소속사 메이저나인의 대표이자 가수인 윤민수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회사를 떠나는 그에게 조언 같은 걸 해줬는지. 이에 신용재는 "민수 형이 소속사 대표보다는 가수 선배로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며 "어딜 가서도 잘할 거라고 격려해주셨다"고 전하며, 덧붙여 "민수 형이 제 노래를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신용재,  달콤한 보이스 신용재 가수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 DEAR > 발매 쇼케이스에서 더블 타이틀곡 '첫 줄'과 '별이 온다'를 선보이고 있다. < Dear >는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함께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친애하는', '소중한'이란 단어로 담아낸 앨범이다.

▲ 신용재, 달콤한 보이스 신용재 가수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 DEAR > 발매 쇼케이스에서 더블 타이틀곡 '첫 줄'과 '별이 온다'를 선보이고 있다. < Dear >는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함께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친애하는', '소중한'이란 단어로 담아낸 앨범이다. ⓒ 이정민

 
권혁수, 오늘은 신용재 도우미 권혁수 배우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신용재 가수(왼쪽)의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 DEAR > 발매 쇼케이스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 Dear >는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함께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친애하는', '소중한'이란 단어로 담아낸 앨범이다.

▲ 권혁수, 오늘은 신용재 도우미 권혁수 배우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신용재 가수(왼쪽)의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 DEAR > 발매 쇼케이스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 Dear >는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함께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친애하는', '소중한'이란 단어로 담아낸 앨범이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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