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맹활약속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브라이튼 원정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1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익스프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브라이튼&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3-0의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맨유는 승점 52점을 기록해 한 경기 덜 치른 4위 첼시와의 승점차를 2점차로 좁히면서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30일(현지시간)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맨유가 3-0으로 이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30일(현지시간)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맨유가 3-0으로 이겼다. ⓒ 연합뉴스

 
승리의 일등공신 브루노 페르난데스

승리의 주인공은 누가뭐래도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로 이적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유 입단 이후 브라이튼과의 경기 전까지 리그 7경기에 출전해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1개에 가까운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으로 경기 내내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볼 수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활약속에 맨유도 변했다. 제시 린가드, 안드레스 페레이라 등이 2선에 포진했던 맨유는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전무한 탓에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합류한 이후 성적이 올랐다. 다음시즌 UCL 진출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활약은 브라이튼전에서도 이어졌다. 지난달 28일 노리치 시티와의 FA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을 소화하고 3일만에 다시 선발출전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64분간 활약했음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 12분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해 골대를 맞히면서 득점에 실패한 그는 전반 29분 득점을 기록했다. 루크 쇼가 올려준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볼을 받은 포그바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내줬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곧바로 슈팅을 시도해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그의 득점포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5분 해리 매과이어의 발에서 시작된 맨유의 공격에서 볼을 받은 메이슨 그린우드가 크로스를 올려주자 쇄도하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3-0으로 점수를 벌려 승리를 굳혔다.

맨유, 브라이튼 원정 무승행진 마침표 찍어

맨유에겐 브라이튼 원정경기 무승행진이란 징크스가 있다.

브라이튼이 EPL로 승격한 2017~2018시즌부터 올시즌까지 맨유는 리그 5경기를 비롯해 FA컵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4승 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내용을 들여다 보면 맨유에게 기분좋은 승리는 없었다.

지난해 11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3-1 승리와 2018년 3월 열린 FA컵 8강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선 한 골차의 힘겨운 승리를 했으며 2골차 승리를 거둔 2018년 3월의 FA컵 8강전에선 홈경기임에도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펼쳤다.

브라이튼을 상대로 맨유가 고전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맨유의 공격진이 탄탄한 수비조직력에 기반한 브라이튼을 뚫지 못한 데 있다.

2018년 5월과 같은 해 8월 브라이튼 원정에 나선 맨유는 졸전을 거듭한 끝에 수비진의 실수로 실점을 내주며 패했다. 

그러나 올시즌을 달랐다.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한 중원을 비롯해 그린우드, 래시포드가 나선 맨유의 공격진은 브라이튼의 탄탄한 수비진을 유기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무너뜨렸다.

그 결과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그린우드와 포그바도 득점에 관여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이들의 활약 속에 맨유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무패행진을 15경기로 늘림과 동시에 1982년 이후 이어졌던 브라이튼 원정 무승행진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깔끔한 기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