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제작발표회 스틸 컷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제작발표회 스틸 컷 ⓒ tvN


좁은 집, 수많은 짐에 지친 사람들에게 정리의 필요성을 말해줄 프로그램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정리의 달인' 신애라를 내세운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다.

29일 오후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신박한 정리> 제작발표회에서는 코미디언 박나래, 배우 신애라, 윤균상과 김유곤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이름 속 '신박하다'는 말은 참신하고 신기하다는 의미의 온라인 신조어다. <신박한 정리>는 그만큼 새롭고 참신한 정리 방법, 팁 등을 공개하며 정리의 패러다임을 바꿔보겠다는 것이다.

매주 게스트와 함께 정리해야 하는 물건들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네 인생까지 돌아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유곤 PD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시대에 집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법이 없을까. 여러분들도 고민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한다. 재미있으면서도 아이디어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좋지 않을까 싶어 시작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제작발표회 스틸 컷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제작발표회 스틸 컷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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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제작발표회 스틸 컷 ⓒ tvN

 
'미니멀리즘' 시대, 무엇을 버려야 하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신박한 정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최근 최소한의 물건만으로 살아가는 '미니멀리즘'이 유행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졌다.

이날 출연자들은 촬영하면서 물건을 사랑하는 '맥시멀리스트' 박나래와 '미니멀리스트' 신애라가 버릴 물건들을 놓고 티격태격 논쟁을 자주 펼쳤다며 입을 모았다. 막내로서 둘 사이를 중재하고 있다는 윤균상은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지고 있다. 블록버스터급이다. 방송으로 보시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인생에 정리가 필요한 여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나래는 신애라를 '반달'이라고 부른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리의 '반 달인'이라서다. 그런데 이제 '완달'이다. 완벽한 달인이 됐다. 매 회 많이 배우고 있다. 신애라는 정리를 행복하게 한다"고 혀를 내둘렀다. 반면 신애라는 정리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진짜 삶의 소중한 것들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가 생각하는 미니멀리즘은 무조건 비우고 버리는 건 아니다. 내 삶에서 나부터 정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내가 가진 물건들, 내가 속한 공간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필요한 것, 불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게 정리다. 전혀 필요하지도 않은데, 갖고싶다는 마음 때문에 갖고 있는 물건들도 많지 않나. 그러다 보니 정말 필요한 것은 어딘가에 숨어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내게 필요하고 소중한 것들을 남겨놓고, 나한테는 불필요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들을 나누는 게 정리다."

물론 가진 것을 모두 버리는 행위 그 자체가 '미니멀리즘'의 목적은 아니다. <신박한 정리> 역시 그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유곤 PD는 "정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정리가 무엇인지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박나래, 신애라 두 분을 MC로 택했는데, 많이 비우기를 원하는 사람과 물건을 사랑하는 사람의 티격태격 과정을 통해 나에게 맞는 정리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평소 집에서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한다는 신애라는 김유곤 PD를 만난 자리에서도 '정리론'을 펼쳤다고 한다. 김 PD는 "원래 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하려고 신애라를 찾아갔다. 그런데 처음 만났을 때 눈을 또랑또랑하게 뜨면서 왜 우리 삶에 정리가 필요한지 1시간 넘게 설명하더라. 그게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 묘하게 사람을 설득시키는 힘이 있었다. 시청자분들에게도 제가 느꼈던 감정이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제작발표회 스틸 컷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제작발표회 스틸 컷 ⓒ tvN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제작발표회 스틸 컷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제작발표회 스틸 컷 ⓒ tvN

 
이런 사람들에겐 '정리'가 필요하다

2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신박한 정리>의 1호 의뢰인은 윤균상이다. 윤균상은 "스스로 '미니멀리스트'라고 생각했는데 정리해보니까 케케묵은, 숨어 있는 짐이 많더라. 많이 비워냈다"고 털어놨다.

또 반려묘 4마리와 함께 사는 윤균상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고 해서 나만의 공간을 포기할 필요는 없었다. 그동안 온전한 저만의 공간이 없었다. 모든 방에 캣타워나 고양이 물품이 있었고 그게 좋은 것이라 생각했다. 정리를 해 보니까 깨달은 건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살 수 있더라"며 환하게 웃었다.

신애라는 집에서 벅차고 지친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에게 '정리'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일하고, 하루종일 아이랑 있고 그런 분들이 많다. 저도 그렇다. 그럴 때 집에서 어떤 느낌을 받으시는지 모르겠다. 집은 쉼의 공간, 재충전의 공간이어야 하는데 집에서 힘들고 벅차고 지치지 않나. 그렇다면 정리가 필요하구나 생각해보실 때"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정리를 경험한 윤균상은 고개를 끄덕이며 삶에 여유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방송을 보시거나 정리를 해보시기 전까지는 아마 못 느낄 거다. 저도 정리를 단순 청소와 수납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정리를 하니까 복잡했던 마음도 정리가 되고 삶의 질도 올라간다. 생활에 여유가 생긴다. 꼭 한번 방송을 보셨으면 좋겠다. 요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다."(신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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