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7개월 만에 컴백하는 래퍼 나다.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는 그는 디지털 싱글앨범 <내 몸>을 통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됐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나다를 만나 이번 신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진짜 나를 사랑해줄 수 있는 건 나뿐
 
 래퍼 나다의 인터뷰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열렸다.

래퍼 나다의 인터뷰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열렸다. ⓒ 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나다가 작사한 신곡 <내 몸>은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 몸에 투자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누군가에게 매달리거나 기대지 말고 나 스스로를 가꾸고 사랑하자는 격려의 메시지가 잘 녹아있다. 

"2년 7개월 동안 국내활동이 없었고, 운영하던 회사도 접게 돼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치열하게 달려온 동안 나를 잘 돌보지 못한 것 같아 작년에 친구들과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또 혼자 여행도 갔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던 시기였는데 남들 이야기 다 필요 없고, 진짜 나 자신을 사랑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다. 나에게 투자를 해보자 싶었다."

신곡 <내 몸>에 대해 나다는 "제목도 그렇고 자극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건강한 모습을 지향하는 노래"라고 설명하며 "나를 더 사랑하고 나를 더 아끼자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 노래에 잘 맞는 퍼포먼스로써 '러닝머신 댄스'를 야심차게 준비했다는 그는 "오랜만에 나오는 거라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 무릎에 멍이 들어가며 매일 연습했다"고 털어놓았다. 

지나간 일은 후회하지 않아
 
 래퍼 나다의 인터뷰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열렸다.

래퍼 나다 ⓒ 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이너뷰티와 건강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서 외적인 아름다움, 자신의 겉모습을 꾸미는 것에 대한 나다의 철학이 있는지도 물었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제가 세고 우악스럽게 하고, 외적으로 변신을 하면 '너 그런 스타일 남자들이 싫어해', '징그러워'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저를 꾸미는 철학은, 남들 이야기에 신경을 전혀 안 쓴다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거 후회 없이 한다. 이 모습도 나고, 저 모습도 나니까. 미의 기준이란 게 딱 정해진 게 아니니까. 내 만족이 중요하다."

이런 면모에서 엿보이듯 Mnet <언프리티 랩스타> 경연 때도 남의 말에 휘둘리기 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무대를 주장하여 펼쳐 보였다고 한다. "고집이 센 편이라 제가 원하는 것을 지켜내려고 하는데, 그러면 충돌이 있긴 하다"는 그는 "그런 충돌을 수월하게 이겨내는 편"이라고 말했다. 워낙 긍정적이고 후회를 잘 안 하는 편이어서 친구들에게도 좋은 말을 많이 해주는 편이다.

원래 3시간 이상 기분 나쁜 걸 가져가지 않는다는 그에게 후회 안 하고 살 수 있는 비결을 물었다.
 
"제가 친구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지나간 일은 지금도 지나가고 있어'라는 말이다. 앞으로 안 그러면 되고,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걸그룹 연습생도 하고 댄서도 하다 보니 여러 후회할 일들도 있었지만, 사람이 어떻게 실수를 안 하나. 저는 특히 긴장을 많이 하기 때문에 실수도 있다. 하지만 다 지나갔는데 어쩌겠는가. 실수해도 후회 안 한다. 아 창피하다! 하는 걸로 끝이다."

악플도 신경 안 쓴다는 그는 의외의 면모를 털어놓기도 했다. "제가 세게 생겼지만 사실 '쫄보'고 허당"이라며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얼마 전 TV에 나오신 유노윤호 선배님의 말씀처럼 '긴장을 하는 건 진심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만큼 긴장한 티 안 내려고 연습을 많이 한다"며 연습벌레임을 귀띔했다. 

선한 영향력 주고 싶어
  
 래퍼 나다의 인터뷰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열렸다.

래퍼 나다 ⓒ 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그는 이 수익을 국내 여아 및 미혼모에게 기부하기도 한다. 그는 "여성분들이 조금 더 힘내고, 자존감이 떨어진 분들이 있다면 힘을 내시면 좋겠다"며 "요즘 너무 다 경쟁하고 사는데 이젠 따뜻한 마음으로 협동하고 돕는 걸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게 제 목표다. 래퍼다 보니 음악을 하다 보면 거친 면모를 보이기도 하는데, 그 안에 담는 메시지는 긍정적인 메시지이길 바란다. '낫띵'이라는 제 노래를 듣고 위로받았다는 DM을 많이 받는다. 래퍼는 글을 쓰는 사람이잖나. 가사를 쓰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으로서 최대한 좋은 메시지를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음원 성적에 대한 나다의 생각도 물었다. 이에 그는 "당연히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저는 최선을 다했고, 제가 사랑하는 곡이고, 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결과물이라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에게 한 마디만 건넨다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물었고, 그는 다음처럼 말했다. 

"예진아(나다의 본명)! 너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은 사람이구나!"
  
 래퍼 나다의 인터뷰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열렸다.

래퍼 나다 ⓒ 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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