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 제작발표회 스틸 컷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 제작발표회 스틸 컷. 왼쪽 상단부터 박경림, 이승기, 류이호, 조효진 PD, 고민석 PD. ⓒ Netflix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중단된 지금, 랜선으로나마 대리만족을 전해줄 예능이 우리를 찾아온다.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웹 예능 <투게더>가 그 주인공이다.

23일 오전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게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가수 이승기, 타이완 배우 류이호(리우이하오), 조효진 PD, 고민석 PD가 참석해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비롯해 캐스팅 과정, 재미있는 여행 에피소드 등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여행 예능 <투게더>는 국적도, 언어도 다른 두 명의 스타 이승기와 류이호가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을 찾아 떠나는 힐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조효진 PD는 <투게더>라는 시리즈 이름에 대해 "두 남자의 '투(two)'에 팬과 함께라는 의미의 '투게더'(together)를 더해 <투게더> 시리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다른 두 남자가 낯선 곳에서 길을 찾아가는 걸 보여주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여기에 두 사람이 팬들을 직접 찾아가는 콘셉트를 추가했다. 약간의 미션을 가미해 팬들의 삶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가는 생동감 있는 여행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 제작발표회 스틸 컷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 제작발표회 스틸 컷 ⓒ Netflix

 
한국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는 이승기와 타이완의 인기 배우 류이호는 1986년생 동갑내기 친구다. <투게더>를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일주일간의 여행 끝에 마음을 나누는 친구 사이로 발전했다고.

이승기는 "조효진 PD와 앞서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로 인연을 맺었다. 조효진 PD는 요즘 예능과 조금 다른, 버라이어티와 어드벤처가 가미된 기발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기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또 아시아의 스타 류이호와 정말 친구가 되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요즘처럼 여행을 너무 가고싶지만 마음처럼 갈 수 없는 시기에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랜선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타이완 현지와 한국을 연결하는 화상채팅으로 진행됐다. 류이호는 촬영 이후 이승기를 보지 못했다며 "이승기씨가 보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행을 하면서 상상 이상의 상황이 벌어졌고 불가사의한 일도 많았다. 저를 보살펴준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 여행을 하면서 제가 (예능을) 잘 몰랐기 때문에 늘 이승기를 관찰하고 지켜보고 있었다. '내가 이승기의 파파라치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투게더>에서 두 사람은 지난해 가을 일주일 동안 아시아 3개국 6개 도시를 함께 여행했다. 이들이 여행한 곳은 모두 팬들이 직접 추천한 여행지였다. 공동 연출을 맡은 고민석 PD는 "팬들을 만나러 가는 여행이기 때문에 팬의 사연을 토대로 했다. 추천해준 나라들을 하나씩 조사하고 답사했는데 좋은 곳이 너무 많았다"며 "두 사람의 성향과 취미 등을 고려해 매력적인 도시들을 선정했다"고 털어놨다.

한국 예능 문화에 깜짝 놀란 류이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 제작발표회 스틸 컷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 제작발표회 스틸 컷 ⓒ Netflix

 
국적도, 문화도 다른 두 사람인 만큼 함께 여행하면서 어려운 일도 많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타이완에서도 예능에 출연해본 적이 없다는 류이호는 한국의 예능 문화에도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처음에 진짜 놀랐던 게 PD님이 방으로 안내했을 때 촬영이 끝나고 숙소(호텔)로 돌아가는 줄 알았다. 여기서 자야한다고 해서 농담인 줄 알았다. 두 사람이 한 방에서 자야한다는 것도 놀라웠다. 숙소로 돌아가는 줄 알고 세면도구를 전혀 챙기지 않았다."

반면 이승기는 류이호의 파자마 복장에 놀랐다고 짓궂게 놀리기도 했다. 

"문화가 달라서, 대한민국 예능을 보셨던 분들은 처음 보는 풍경일 것이다. 류이호가 파자마 중에서도 최고급 실크, 땀이 1%도 흡수되지 않을 것 같은 옷을 입고 잠에 들더라. 아시아 왕자인 줄 알았다. 저 친구는 평소에도 저렇게 자는건가, 방송이라서 보여주려는 건가 의심했다. 류이호씨는 평소에도 파자마를 입고 잔다고 하더라."

이에 류이호는 "잘 때 입는 옷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승기가 티셔츠를 입은 걸 보고 '내가 너무 오버했나, 갈아 입을까' 고민했는데 평소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자고 마음 먹었다"고 웃으며 해명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 제작발표회 스틸 컷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 제작발표회 스틸 컷 ⓒ Netflix

 
마지막으로 조효진 PD는 "두 사람에게 의외의 공통점이 있다"며 촬영 비하인드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언어도 안 통하고 문화도 달라서 캐스팅할 때부터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이승기가 언어의 장벽도 뚫어버리는 친화력을 보여주더라. 예능에 대해 류이호에게 많은 걸 가르쳐주고 꼼수까지 가르쳐 줬다. 류이호는 예능 초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적응했다.

나중에는 이승기에게 받아치기도 할 정도였다. 잘생긴 두 사람이지만 커다란 공통점이 있다. 이승기는 (예능에서) 원조 '허당'으로 불리는데 류이호도 만만치 않았다. 두 사람의 '허당미'가 적절한 호흡을 이루면서, 가면 갈수록 제작진을 당황스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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