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비판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미국 인기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비판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미국의 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팝스타들도 나섰다.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 남성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제압당했다. 경찰은 플로이드를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목을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했고, 비무장 상태였던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하다가 결국 숨졌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한 항의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번졌고, 일부 과격 시위대의 폭력 사태가 발생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약탈이 시작될 때 총격이 시작된다"라며 강경 진압을 경고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0일(한국시각) 테일러 스위프트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줄곧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주의를 부추기면서도 뻔뻔스럽게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더니 이제는 폭력을 가하겠다고 위협한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는 11월 대선에 당신을 투표로 몰아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낙선을 호소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2018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개 선언했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스위프트의 음악을 25% 덜 좋아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정치적 앙숙'으로 불린다. 

비욘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가 필요하다"라며 플로이드의 목을 눌렀던 경찰뿐 아니라 이번 사건에 연루된 모든 경찰을 살인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는 청원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한낮에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목격했다"라며 "더 이상 무의미한 죽음은 없어야 하고, 유색 인종을 사람 이하로 대하는 것도 없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아리아나 그란데, 카디 비, 리아나 등 유명 팝가수들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흑인 생명은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는 해시태그와 함께 인종차별 금지와 해당 경찰들의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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