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돼 있던 가요계가 초여름 6월을 맞이해 활기로 가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흔하게 붙는 '컴백 대전'이라는 수식어가 이번처럼 과장 없이 쓰이기는 처음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그룹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걸그룹들의 각축전이 심상치 않을 듯 보인다. 국내 3대 기획사를 대표하는 걸그룹 트와이스(JYP)-레드벨벳(SM)-블랙핑크(YG)가 6월에 있을 한판 승부를 앞두고 막바지 힘 모으기에 한창이다.  

트와이스-레드벨벳(아이린&슬기)-블랙핑크
 
 트와이스

트와이스 ⓒ JYP

 
6월, 음악팬들의 눈과 귀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황홀할 듯싶다. 첫 출사표는 트와이스가 던진다. 6월 1일에 아홉 번째 미니앨범 <모어 앤 모어(MORE & MORE)>를 발매함과 동시에 자신들의 특장점인 밝고 청량한 노래와 퍼포먼스로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새 앨범은 지난 11일부터 예약 판매를 개시했는데 지난 27일 기준으로 무려 선주문 수량만 50만장을 넘겼다고 하니 트와이스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이번엔 여름에 제격인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타이틀곡을 예고한 트와이스는, 이로써 다시 한번 박진영표 노래로 돌아오게 됐다. JYP의 수장이자 가수, 프로듀서인 박진영은 트와이스의 히트곡 '시그널',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필 스페셜(Feel Special)' 등을 만든 장본인으로, 이번에도 개성 넘치는 노래로 트와이스를 지원사격 한다.
 
 레드벨벳

레드벨벳 ⓒ SM

 
레드벨벳도 6월에 컴백한다. 6월 15일에 '레드벨벳 아이린&슬기'로 돌아오는 것. 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 그룹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높다. 노래면 노래,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모두 뛰어난 실력을 지닌 두 멤버 아이린과 슬기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존의 레드벨벳 노래와 다른 분위기의 곡을 선보일지, 여러모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들은 총 6곡이 수록된 첫 번째 미니앨범 <몬스터(Monster)>를 발매 예정이다.
 
 블랙핑크

블랙핑크 ⓒ YG

 
여기에 블랙핑크의 컴백으로 여왕들의 전쟁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랙핑크는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오는 것인 만큼 6월 중에 선공개한다고 알려진 신곡에 대한 음악팬들의 기대가 높다. 

아직 정확한 컴백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들은 현재 10곡 이상 녹음을 마치고 뮤직비디오 촬영 등 작업에 한창이라고 전해진다. 블랙핑크는 올해 첫 정규앨범을 낸다고 밝혔는데, 프로젝트 형식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세 차례에 나눠서 앨범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즈원의 컴백도 트와이스-레드벨벳-블랙핑크 못지 않은 화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앞의 세 걸그룹에 비해 늦은 데뷔지만 탄탄한 팬덤과 많은 팬들을 보유한 아이즈원은 괴물신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실력과 끼로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들은 6월 15일 세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인다. 

우주소녀도 돌아온다. 6월 9일 새 미니앨범 <네버랜드(Neverland)> 발매를 앞두고 개인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한층 성숙하고 아름다워진 자태를 드러냈다. 또한 약 4개월 만에 돌아오는 위키미키, 무려 1년 만에 돌아오는 다이아 역시 6월 컴백을 위해 막바지 준비에 열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그룹 세븐틴 완전체 컴백
 
 세븐틴

세븐틴 ⓒ 플레디스

 
보이그룹 세븐틴의 완전체 컴백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정규 3집 이후 약 9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내게 된 세븐틴은 6월 22일을 컴백 목표일로 잡고 막바지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최근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가 세븐틴이 속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함으로써 새로워질 세븐틴의 활동에 리스너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보이그룹 CIX는 신인답지 않은 성장세로 주목받은 바 있으며, 이번 6월 대전에 합류하면서 보다 깊어진 세계관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침체된 가요계를 싹 뒤집어엎을 태풍들이 숨죽이며 자신의 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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