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자 구단'으로 손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 등 영국 매체들은 22일(한국시간) 맨유의 1분기 재무제표에서 구단 부채가 4억2910만 파운드(약 64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1억2740만파운드(약 1920억원)에서 3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맨유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까닭에 어느 정도의 재정 손실은 예견돼 있었다.

여기에 3월 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상황이 악화했다는 게 맨유의 설명이다.

맨유는 성명을 내고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코로나19로 인한 시즌 중단으로 경기장 수익이 감소했고 방송 중계 수익은 전 분기 대비 51.7%(2780만 파운드·약 419억원)나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르면 6월 중순은 돼야 재개할 전망이기 때문에 2분기 맨유의 적자 폭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맨유는 9030만 파운드(약 1361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1억5천만 파운드(약 2260억원)를 대출받을 수 있어 이번 재정 손실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리처드 아널드 맨유 운영국장은 "우리 구단은 두 번의 세계대전과 금융위기 등을 이겨낸 바 있다"면서도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는 앞으로 수년간 우리를 괴롭힐 것"이라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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