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의 멤버 류수정이 데뷔 6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소녀의 사랑스러움을 보여줬던 팀 활동과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타이틀곡 '타이거 아이즈'로 강렬한 보컬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됐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러블리즈 류수정의 첫 번째 솔로 앨범 < Tiger Eyes >의 발매 인터뷰가 열렸다.

목소리의 장점 부각한 앨범 
 
 솔로로 데뷔한 러블리즈의 류수정.

솔로로 데뷔한 러블리즈의 류수정. ⓒ 울림엔터테인먼트

 
일곱 트랙으로 구성된 류수정의 앨범에는 타이틀곡 '타이거 아이즈'처럼 강렬하고 세련된 EDM 팝 장르의 곡부터 '나, 니'처럼 어쿠스틱한 인디풍의 노래까지 다양한 결의 곡들이 담겨있다. 류수정은 "제 목소리에 초점을 맞춘 앨범"이라고 한 마디로 소개했다.

"목소리의 장점을 위주로 곡을 채우다보니 다양한 느낌의 곡을 하게 됐다. 제 목소리가 허스키하지만 톤이 낮지 않고 높은 편이어서 여러 가지 음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커버곡을 많이 들려드렸는데, 그런 것처럼 누가 들어도 딱 제 목소리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여러 가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그는 특정한 장르나 콘셉트에 묶이지 않고 자신의 고유한 목소리로써 최대한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주길 희망했다. 타이틀곡 '타이거 아이즈'를 통해 공기를 뺀 목소리를 들려주는가 하면, 어쿠스틱한 곡들에서는 몽환적인 목소리를 들려주기도 한다. 앨범엔 그가 4년 전, 20살 때 쓴 '자장가'라는 자작곡도 실렸다. 류수정은 비활동기에는 열심히 작사, 작곡을 하고 있다고 했다. 

보컬에 집중한 앨범이지만 타이틀곡 무대로 선보일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다. 그는 "'타이거 아이즈'라는 제목에 걸맞게 눈을 강조하는 안무가 많다"라며 "눈을 가리키는 포인트 동작들이 여러 가지고, 그 동작들이 다 다르다. 눈빛연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준비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책임감 가지려고 해"
 
 솔로로 데뷔한 러블리즈의 류수정.

솔로로 데뷔한 러블리즈의 류수정. ⓒ 울림엔터테인먼트

 
데뷔 6년 만에 솔로 데뷔를 하는 기분은 어떨까. 이 질문에 그는 '책임감'을 언급했다.
 
"로켓펀치 같은 회사 후배들이 '선배님 멋지다'고 말해주는 걸 들으면서 멋진 선배가 되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기더라. 사실 기분으로는 데뷔한 지 2년 정도밖에 안 된 것 같지만, 6년이라는 시간에 걸맞은 책임감을 갖고 솔로 앨범을 내야겠다는, 성장한 마음으로 준비한 것 같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통틀어, 나를 가장 크게 성장시킨 건 무엇일까. 이 물음에 그는 "제가 성격이 소극적인 편이라 회사에 처음 들어왔을 때 언니오빠들이나 회사 사람들을 대하는 게 어렵고 긴장됐다"며 "차츰 언니들에게 말도 붙이고 하면서, 러블리즈 멤버들의 명랑하고 활발한 기운도 닮아가면서 인간 관계 측면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도 혼자 있을 땐 차분하고 조용한 편이라고.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가요부터 클래식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들었다는 류수정은 자신에게 음악이란 너무 가까운 존재라고 정의했다. "아직 24살이지만 제 인생을 돌아봤을 때 음악으로 꽉 차 있고, 음악에 대한 욕심도 사실 많다. 앞으로도 음악이 제 인생이었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일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에게 목표를 물었고 다음과 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생각을 일으키는 가수가 되고 싶다. 성적에 집착하다 보면 음악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그 본질이 변질되는 느낌이 들더라. 성적을 목표로 두지 않으려고 애쓰는데, 처음의 꿈과 목표가 변질되지 않는 게 바람이다."
 
 솔로로 데뷔한 러블리즈의 류수정.

솔로로 데뷔한 러블리즈의 류수정. ⓒ 울림엔터테인먼트

 솔로로 데뷔한 러블리즈의 류수정.

솔로로 데뷔한 러블리즈의 류수정. ⓒ 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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