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과 비' 운명 읽는 킹메이커들 성혁, 박시후, 고성희, 전광렬, 김승수, 이루 배우가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 CHOSUN 새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명리학과 사이코메트리를 소재로 운명을 읽는 킹메이커들의 왕위쟁탈전을 그린 드라마다. 17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 '바람과 구름과 비' 운명 읽는 킹메이커들 성혁, 박시후, 고성희, 전광렬, 김승수, 이루 배우가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 CHOSUN 새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TV CHOSUN

 
'사극 대가' 전광렬이 퓨전 사극 <바람과 구름과 비>로 돌아온다.
 
14일 오후 TV CHOSUN 새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윤상호 PD를 비롯해 배우 박시후, 고성희, 전광렬, 성혁, 김승수, 이루가 참석했다. 드라마는 21세기 과학문명의 시대에도 신비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명리학과 사이코메트리를 소재로 오늘의 현실을 되돌아보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윤상호 PD는 "격동의 시대에 욕망꾼들이 벌이는 어마어마한 회오리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며 "애증이 뒤얽힌 멜로와 감동을 주는 휴먼이 있는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실화 바탕의 퓨전 사극
  
'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 믿보사극맨 박시후 배우가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 CHOSUN 새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명리학과 사이코메트리를 소재로 운명을 읽는 킹메이커들의 왕위쟁탈전을 그린 드라마다. 17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 '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 믿보사극맨 박시후 배우가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 CHOSUN 새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TV CHOSUN

 
드라마의 배경은 조선 철종시대. 유력한 집안의 자제였다가 몰락한 후 천한 점술가가 된 최천중은 종친들 중 가장 비루한 인물이던 흥선군 이하응이 장차 조선의 호랑이가 되어 포효할 것임을 알아보게 된다. 그는 한 사건을 계기로 흥선군과 함께 차기 왕을 세우는 왕좌의 게임에 뛰어들기로 결심한다.
 
<바람과 구름과 비>가 여타 역사 드라마와 다른 것은 퓨전사극임에도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실명을 그대로 차용했다는 점이다. 드라마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이 방법을 택했다는 윤 PD는 "철종은 강화에 유배되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왕이 되어버린 실존 인물이다"라며 "이런 역사를 전통적인 방법으로 풀어내기보단 가공의 인물들을 통해 더 드라마틱한 전개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철종 외에도) 이루씨가 맡은 이하전과 전광렬씨가 맡은 흥선 외에는 모두가 가공의 인물임에도 당시에 충분히 있었을 법한 사람들이 등장한다"라며 "실제 그리고 가공의 인물들 간의 이야기를 적절하게 조합했다"고 말했다.
 
조선 최고의 명리가 최천중 역을 맡은 배우 박시후는 "요즘 같은 시대에 시청자들이 어떤 드라마를 좋아하는지 마음을 꿰뚫어 본 작품이다"라며 "권력과 암투 그리고 절절한 멜로를 보시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극의 대가 '전광렬'의 컴백
   
사극의 대가 전광렬의 컴백 또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고 시청률 64.8%를 찍은 1999년 KBS2 64부작 드라마 <허준>, 2006년 MBC 81부작 드라마 <주몽>(최고 시청률 49.7%), 2007년 SBS 63부작 <왕과 나>(최고 시청률 25.5%) 등에서 언제나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믿고 보는 배우'다. 전광렬은 이번 드라마에서 흥선군 역을 맡았다.
 
흥선군을 연기하면서 차별점을 두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는 전광렬은 "기존에 나왔던 흥선군 캐릭터들을 살펴봤다"라며 "(차별화를 두기 위해) 저는 재밌는 인물로 흥선군을 풀어내보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시후는 "귀여운 흥선군을 보실 수 있으실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바람과 구름과 비' 전광렬, 중후한 신사 전광렬 배우가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 CHOSUN 새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명리학과 사이코메트리를 소재로 운명을 읽는 킹메이커들의 왕위쟁탈전을 그린 드라마다. 17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 '바람과 구름과 비' 전광렬, 중후한 신사 전광렬 배우가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 CHOSUN 새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TV CHOSUN

 
<허준>과 <주몽>에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 사극에서만 세 번째로 전광렬과 호흡을 맞추게 된 장동 김씨 일가의 좌장 김좌근의 양자 김병운 역의 김승수는 "전광렬 형님을 드라마에서 각각 왕, 어의, 정적으로 만났다"라며 "매번 만날 때마다 연기를 배우고 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가수 출신의 배우 이루는 이번 드라마에서 흥선과 함께 왕위 후계자 자리를 엿보며 장동 김씨 일가와 맞서는 인물 이하전 역을 맡았다. 2017년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박현성 역을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한 이루는 전광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 전광렬에게 이것 저것 연기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이루는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호통과 역정 연기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첫 사극이기도 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라며 "광렬 선배를 직접 찾아가 이것저것 많이 여쭈어봤다"라고 밝혔다. 이에 전광렬은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인물에 젖어들었다. 대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칭찬했다.
 
드라마는 17일부터 매주 토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전광렬 박시후 바람과 구름과 비 바구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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