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전 분야와 채널을 통틀어 4주 연속 화제성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 지난 18일 방송한 8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20.1%를 경신하며 인기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이 작품은 이제 반환점을 돌아 2막에 들어선다. 

당초 6회까지만 19세 관람 등급으로 방송한 뒤 7회부터는 15세 관람등급으로 내보낼 예정이었지만, 제작진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24일 방송되는 9회부터 최종회인 16회까지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된다"라며 "등장인물들의 고조되는 갈등을 보다 현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19세 시청등급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2막의 시작을 앞둔 24일 오후 <부부의 세계>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주연 배우 김희애와 박해준이 참석했다.
 
찰스 해리슨... 김희애 연기 극찬해
 
'부부의 세계' 김희애-박해준, 다시 폭풍 속으로 김희애와 박해준 배우가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

▲ '부부의 세계' 김희애-박해준, 다시 폭풍 속으로 김희애와 박해준 배우가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 ⓒ JTBC

 
영국 BBC 원작 <닥터 포스터>의 리메이크 작품인 <부부의 세계>는 서로를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가 배신의 늪으로 치달으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여느 불륜 드라마와 맥을 같이 하는 듯하면서도 그 살벌함(?)의 정도가 특별히 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안간힘을 다해 죽일 듯 서로를 증오하고 싸우는 부부 지선우(김희애 분)-이태오(박해준 분)의 치열한 갈등이 안방을 뜨겁게 달군다.
 
드라마의 인기 비결에 대해 배우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에 김희애는 "여러 요소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원작, 작가님의 대본, 감독님의 리더십, 몸을 사리지 않고 일하는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다 더해져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대답했다.

박해준은 같은 질문에 "여기저기서 드라마 잘 돼서 축하한다는 전화가 많이 와서 얼떨떨하다"며 "저는 욕을 하도 많이 먹어서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부부의 세계' 박해준, 대세로 가는 세계 박해준 배우가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

▲ '부부의 세계' 박해준, 대세로 가는 세계 ⓒ JTBC


"첫 방송 이후 마음이 흔들릴 것 같아서 댓글을 보지 않고 있다. 이전에 작품들을 할 땐 많이 봤는데 이번엔 좀 다른 것 같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는 댓글이 있는데, 보게 되면 귀를 닫고 빨리 잊으려고 노력한다. 스쿼트를 50번 한다." (박해준)
 
원작 <닥터 포스터>의 프로듀서 찰스 해리슨은 김희애의 연기를 극찬하기도 했다. 이날 MC를 맡은 박지선은 찰스 해리슨의 말을 전하며 "탁월한 연기로 자신의 세계가 거짓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는 여성의 모습을 세심하게 그려냈다. 냉담함과 따뜻함의 균형을 잡는 연기력이 압권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극찬에 대해 김희애는 "벅차고 감동적"이라면서 "이 작품이 끝나면 당분간 작품이 없을 것 같은데 말 못 하는 동양 아주머니 역할이 필요하다면 연락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해준 "기꺼이 욕받이 되겠다"
 
'부부의 세계' 김희애, 우아한 세계 김희애 배우가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

▲ '부부의 세계' 김희애, 우아한 세계 ⓒ JTBC

 
방송된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무엇일까. 이에 김희애는 6회에서 아들과 소양강에서 갈등하는 장면을 꼽으며 "그 신을 찍을 때 너무 몹쓸 엄마가 된 것 같아 너무 가슴 아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직 방송되지 않은 12회도 인상 깊은 신으로 언급하며 "스토리가 한 번 크게 휘몰아치면서 큰 절정, 위기를 맞는 신이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손제혁(김영민 분)과의 베드신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희애는 "선우의 입장에선 너무 슬펐다"며 "마지막까지 자기 스스로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여성의 모습을 떠올리며 찍었다. 허무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임했다"고 말했다.
 
"배역은 밉지만 저희 배우들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사이다 장면이 많이 나올 것이다. 보시면서 힘이 되셨으면 좋겠다." (김희애)
 
"주변분들이 나를 어떻게 보실까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욕받이가 되겠다. 온 몸을 다 바쳐서 마지막까지 작품을 위해 달려가겠다." (박해준)

 
24일 오후 2막을 여는 <부부의 세계>는 인물들의 관계 변화와 갈등을 더욱 강렬하고 내밀하게 표현할 것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부부의 세계' 김희애-박해준, 다시 폭풍 속으로 김희애와 박해준 배우가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

▲ '부부의 세계' 김희애-박해준, 다시 폭풍 속으로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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