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한국화 된 영국드라마 모완일 감독과 배우 김희애, 박해준이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국 BBC의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27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 '부부의 세계' 한국화 된 영국드라마 모완일 감독과 배우 김희애, 박해준이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국 BBC의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27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 JTBC

 
'연기괴물'이라 불리는 배우 김희애와 박해준이 드라마에서 부부로 만났다. 
 
26일 오후 JTBC 새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모완일 PD를 비롯해 배우 김희애, 박해준이 참석했다.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의 리메이크 작품인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고 부부의 연을 맺었던 두 사람이 배신으로 말미암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모완일 PD는 "원작의 여주인공이 예상을 뛰어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이번에 리메이크를 통해 부부와 관련된 더 깊은 부분까지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6회까지 19세 이상 관람등급 결정한 이유
 
'19세 이상 관람등급'이라는 선택은 시청률에 민감한 제작진의 입장에서 위험한 도박일 수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6회까지만 19세 미만 관람 등급으로 방송된 것이라고 한다. 이토록 과감한 결심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배우들에 대한 모완일 PD의 믿음에서 비롯되었다.
 
현장에서 배우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내면서 섬세하고 현실감 있는 연기력에 놀놀랐다는 모 PD는 "배우들의 감정 연기를 보고 있자면 정말 이 정도까지 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놀라웠다"라며 "PD로서 저의 역할은 현장에서 제가 보고 느낀 것들을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것인데 이걸 온전히 전달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부담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9금이라는 게 연출이나 폭력성의 기준이 아니다"라며 "배우분들의 연기가 연기처럼 보이지 않고 너무 리얼해서 그게 오히려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차라리 6회까지는 이런 장면들을 걸러낼 것이 아니라 그냥 정면으로 부딪히기로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모 PD는 오직 두 배우들의 연기를 그대로 담아내는 것에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드라마의 원작 <닥터 포스터> 시즌1이 전체 평균 시청자 수가 천만에 달할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라는 점에서 시나리오상의 부족함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닥터 포스터> 시즌1은 방영 당시 채널 점유율 31.4%를 올리며 동시간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다'... 김희애X박해준
 
일순간에 무너진 사랑 앞에 서게 된 한 부부는 조각난 행복의 파편을 들고 서로의 목을 겨누게 된다. 여자는 사랑받는 아내와 엄마, 이웃들의 선망이 잘 포장된 껍질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상대를 파괴하기 위해 질주한다. 그것이 자신을 파괴하는 길일지라도 말이다. 가정의학과 의사 지선우와 그의 남편 이태오가 보여줄 한 부부의 민낯은 굉장히 적나라하다.
  
'부부의 세계' 김희애, 우아한 그녀 배우 김희애가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국 BBC의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27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 '부부의 세계' 김희애, 우아한 그녀 배우 김희애가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JTBC

   
지선우 역을 맡은 배우 김희애는 "사랑의 끝까지 가보는 역할을 맡았다"라며 "처음에는 이런 연기를 제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극 중 지선우의 감정 기복이 세서 걱정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해준씨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이렇게까지 연기를 잘하실 줄은 몰랐다"라며 "(연기) 괴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태오 역을 맡은 배우 박해준은 "역할을 잘 해내면 좋겠지만 처음에는 너무나도 자신이 없고 두렵더라"라며 "내 능력이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망가고 싶었지만 PD님에게 설득당해서 결국 하게 되었다. 지금은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의 눈앞에서 강력한 태풍이 펼쳐질 예정이다. 1호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연이어 2, 3호 태풍이 연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다"라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부부의 세계' 박해준, 반전 매력꾼 배우 박해준이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국 BBC의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27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 '부부의 세계' 박해준, 반전 매력꾼 배우 박해준이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JTBC

 
모완일 PD는 박해준에 대해 "남자 배우가 어느 정도 나이가 차면 아저씨가 되는 게 보통인데 이 분에게선 굉장히 순수한 소년의 모습이 보인다"라며 "PD로서 그런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희애를 두고는 "김희애 선배님과 함께 작업하게 된 것 자체가 내게는 가장 큰 영광이다"라며 "제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김희애가 드라마를 선택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지난주 16.5%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이태원 클라쓰>의 후속작이다. <이태원 클라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점을 언급하며 모 PD는 "(이태원 클라쓰)연출 맡으신 김성윤 PD와는 거의 동기 같은 분이다. 생동감 있는 장르를 드라마로 잘 표현하는 PD라고 생각한다"라며 "생각보다 드라마가 잘 되어서 약간 부담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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