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보도하는 <USA투데이> 갈무리.

2020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보도하는 갈무리. ⓒ USA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막이 내년으로 연기됐으나, 완전히 취소될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도쿄올림픽 연기를 발표하며 취소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으나, 현실적인 장애물이 너무 많다고 미국 < USA투데이 >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24일(현지 시각) "IOC에 따르면 전 세계 6천여 명의 선수가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고, 또 다른 수천 명의 선수가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으나 올림픽 연기라는 절망적인 소식을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미국 여자 역도선수 캐서린 나이는 "(올림픽이 연기되더라도) 모든 선수가 자신이 획득한 올림픽 출전 자격이 보장받기를 바란다"라며 "그것이 사라지는 경우는 생각하기도 싫다"고 걱정했다.

특히 남자축구의 경우 23세 이하 선수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어 본선 진출을 위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내년이 되면 출전 자격이 사라지는 선수들도 있다.

또한 육상, 수영, 체조, 레슬링 등 내년 여름에 예정된 각 종목의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을 새롭게 조정하는 것도 매우 복잡한 일이다. 유럽프로축구나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일정과도 겹칠 수 있다. 

"일본과 IOC, 내년 개최 자신하지만 현실은 달라"

< USA투데이 >는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모든 스포츠 캘린더를 조정해야 한다. 더구나 일본과 IOC는 도쿄올림픽을 올해가 아닌, 늦어도 내년 여름 전까지 개최하겠다며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정적 타격도 엄청나다"며 "올해 올림픽을 거둘 모든 예상 수익은 사라졌고, 지방 정부가 올해 개최를 준비하며 사용한 비용의 일부는 내년에 다시 써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결국 올림픽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 일본과 IOC는 취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했으나, 앞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물리적인 장애물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 시설을 유지하고, 모든 직원이 재취업해야 하는 등 수백 개의 계약서를 새로 써야 한다. 일본과 IOC는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지만, 현실은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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