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를 완주한 장민재

▲ 장민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를 완주한 장민재 ⓒ 한화 이글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화 장민재(30)는 지난해 팀의 부진에도 두 외국인 투수와 함께 선발진을 묵묵히 지켰다. 26경기에 출전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했다. 이중 22차례 선발로 나서며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선발로 등판했다. 국내 선발투수들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이다.
 
동시에 아쉬움도 묻어난 시즌이었다. 장민재는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하며 데뷔 첫 10승을 꿈꿨다. 하지만 여름 팔꿈치 통증 이후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고 승리 없이 7패만 추가했다.
 
장민재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2020시즌 스프링캠프에 임했다. 마이너리그 팀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성적도 좋았다. 그는 "시설이나 인프라가 좋은 곳에서 훈련을 하다 보니 선수들이 운동에 대한 의지가 더 강했다. 자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찾아서 하는 자율훈련이 생활화 된 점이 정말 그동안의 캠프와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올 시즌 선발로테이션을 거의 확정했다. 외국인 투수가 원투펀치를 구성하고 장시환이 3선발로 나선다. 장민재는 4선발이 유력하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올 시즌 그의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장민재는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다보면 내가 목표로 했던 성적은 물론 팀 성적까지 다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경기도 취소되고 개막도 연기 돼 지금의 감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감이 유지된다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장민재는 어느 덧 11년차 베테랑이 됐다. 하지만 그동안 그의 성적을 돌아보면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이 더 크다. 장민재는 올 시즌 만큼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장민재는 "열심히 하겠다. 수치로 뭘 하겠다는 다짐보다 마운드에 설 때마다 내 최고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이 더 진정성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팬 여러분께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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