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전화 회담 예정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전화 회담 예정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전화통화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연기를 논의한다. 

일본 NHK에 따르면 24일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오후 8시부터 총리 관저에서 바흐 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담에는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도 동석할 예정이다.

NHK는 "아베 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도쿄올림픽을 연기할 경우의 일정을 포함해 최대한 빠른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와 IOC는 오는 7월 예정대로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입장이었으나,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스포츠 단체들의 연기 요청에 잇따르고 일부 국가들은 불참을 선언하며 연기가 유력한 상황이다.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도 자국 선수단 17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8%가 "올림픽이 예정대로 공정하게 개최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며 대회 연기를 공식적으로 촉구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의회 답변에서 "만약 (완전한 형태의 개최가) 곤란한 경우에는 선수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연기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앞서 바흐 위원장도 4주 안에 연기 여부 논의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이마저도 너무 늦다는 지적이 나오자 결정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도의 고이케 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올림픽 개최지인 도쿄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대화가 될 것"이라며 "도민, 국민, 전 세계 선수들을 안전히 맞이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연기와 관련해서는 "객관적으로 그런 흐름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아베 총리가 말했던 것처럼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전 지구적인 이야기를 염두에 넣어 대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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