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투구 펼치는 류현진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2이닝 동안 솔로포를 포함해 3안타를 내주고 1실점 했으며 삼진은 2개를 잡아냈다.

▲ 힘찬 투구 펼치는 류현진 ⓒ 연합뉴스

 
'코리안 원투펀치'가 시범경기에서 같은 날 등판해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4.1이닝 동안 3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열흘 만의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으로 템파베이 타선을 가볍게 요리한 류현진은 시범경기 6.1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1.42로 끌어 내렸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도 같은 날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범경기에서 4경기 8이닝 11탈삼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광현은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5선발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흔들림 없는 에이스' 류현진과 4경기 연속 무력 시위한 김광현

류현진은 지난 2월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후 열흘 동안 시범경기 등판이 없었다. 등판이 예정돼 있던 5일 템파베이전이 원정경기였기 때문에 토론토의 에이스로서 대우를 받아 원정 등판 대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선발 투수들이 최소 2경기, 많게는 3경기씩 등판을 가진 상황이기 때문에 류현진의 적은 실전 등판은 팬들을 걱정시키기 충분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10일 템파베이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시즌 준비에 전혀 차질이 없음을 증명했다. 10일 템파베이전에서 4.1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템파베이 타자들을 3피안타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13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면서도 투구수는 64개에 불과했고 언제나처럼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LA다저스 시절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코리안 몬스터'의 위용 그대로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1200만 달러의 규모에 템파베이와 계약한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모토와의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쓰쓰고를 상대로 1회 초구에 2루 땅볼로 처리한 후 3회 1사 1루에서 다시 만난 쓰쓰고를 삼구삼진으로 가볍게 돌려 세웠다. 류현진에게만 아웃카운트 2개를 헌납한 쓰쓰고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후 교체됐다(시범경기 타율 .217).
 
마운드 올라가는 김광현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선발로 나선 김광현이 마운드로 향하고 있다.

▲ 마운드 올라가는 김광현 ⓒ 연합뉴스

  
팀 내 에이스 자리를 보장 받고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류현진과 달리 치열한 5선발 경쟁을 하고 있는 김광현은 시범경기부터 전력투구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 3경기에서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호투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유일한 흠으로 보일 만큼 김광현의 시범경기 활약은 완벽에 가깝다.

김광현은 10일 아메리칸리그의 미네소타를 상대로 두 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미네소타는 작년 시즌 307개의 팀 홈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홈런군단으로 김광현의 구위를 시험하기에 더 없이 좋은 팀이다. 미네소타는 작년 시즌 41홈런의 넬슨 크루즈를 비롯해 맥스 케플러(36개), 조시 도널슨(37개), 에디 로사리오(32개), 미구엘 사노(34개) 등 홈런 타자들이 대거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미네소타의 쟁쟁한 홈런 타자들을 상대로도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케플러와 도널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기세를 올린 김광현은 3회 1사 후 하위타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을 뿐 3회까지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미네소타 타선을 힘으로 압도한 후 마운드를 내려 왔다. 이로써 김광현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8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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