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미스터트롯> 방송장면

TV CHOSUN <미스터트롯> 방송장면 ⓒ TV CHOSUN


<미스터트롯>을 이길 자는 자기 자신뿐인가. 

TV CHOSU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아래 '미스터트롯') 지난 9회 방송이 전국 시청률 32.7%(닐슨코리아)를 돌파하며 또 한 번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그런 가운데 대망의 결승전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 시청자의 기대가 한없이 치솟고 있다.

5일 오후, 결승을 향한 마지막 무대인 '1대1 한 곡 대결'이 펼쳐질 예정인데, 비로소 결승에 오를 최종 7인이 이날 가려지는 것이다. 결승전은 오는 12일 방송된다.

이찬원-김호중의 반격 일어날 수도?
 
 TV CHOSUN <미스터트롯> 방송장면

TV CHOSUN <미스터트롯> 방송장면 ⓒ TV CHOSUN


지난 9회에서 1라운드 '레전드 미션'이 펼쳐졌는데, 관객 점수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방송이 끝났다. 하지만 심사위원 점수는 곧바로 공개 돼 결승진출의 윤곽이 서서히 밝혀지는 듯했다. 임영웅-영탁-장민호 순서로 이날 가장 많은 심사위원 점수를 획득해 유력 결승진출 후보로 세 명이 부각된 것. 반면 유력 결승진출자였던 이찬원과 김호중은 다소 낮은 심사위원 점수를 받아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듯했다. 제작진은 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방송될 내용을 살짝 귀띔했는데, '1대 1 한곡 대결'에서 한 참가자가 마스터 전원 몰표를 받음으로써 다른 이들과 엄청난 점수 차를 냈다고 밝힌 것. 엎치락뒤치락하던 이들의 운명이 한순간 뒤바뀐 것일까. 모르긴 몰라도, '엄청난 순위 변동'이 있는 건 분명해보였다. 

제작진은 "조영수 마스터가 (결승진출자를 선택함에 있어서) 괴로운 심정으로 눈물을 보였는가 하면, 현장의 관객들 역시 투표 마감 직전까지 투표를 하지 못해 MC 김성주가 재차 투표를 종용하는 등 그야말로 모두가 대혼란에 빠졌다"는 당시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우승자, 시청자 투표로 가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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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미스터트롯> 방송장면 ⓒ TV CHOSUN


코로나19로 <미스터트롯> 결승전 녹화가 무관중 방식으로 지난 2일 진행됐다. 제작진은 녹화분이 방송되는 오는 12일, 실시간 문자투표를 통해 최후의 트롯맨을 가리겠다고 공지했다. 애초에 2월 말 예정이었던 결승전이 한 차례 미뤄졌던 상황에서, 코로나19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되자 결국 무관중 녹화를 택하고 여기에 더해 실시간 문자 투표를 병행해 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당초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현장 관객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객 투표와 마스터 점수, 여기에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려 했다. 비록 현장 관객은 함께 하지 못했지만, 그말인즉슨 시청자의 문자 투표가 우승자를 가리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로 읽힌다. 

우승, 누가 그 주인공 될까?
 
 TV CHOSUN <미스터트롯> 방송장면

TV CHOSUN <미스터트롯> 방송장면 ⓒ TV CHOSUN

 
최후의 1인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우승자의 윤곽도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 처음부터 안정적인 실력으로 주목받았던 임영웅부터 울림부터가 남다른 성악가 출신 김호중, 어릴 때부터 신동으로서 쭉 트로트 외길을 걸어온 이찬원,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감정선을 지닌 최연소 후보 정동원, 준수한 외모에 탄탄한 실력까지 갖춘 '트로트계 BTS' 장민호, 자기만의 매력이 넘치는 보컬과 무대매너를 지닌 영탁 등등... 콕 집어 '이 사람이지!' 하고 섣불리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다. 

먼저 임영웅은 목소리의 강약조절을 누구보다 세련되게 처리하며 극도로 섬세한 보컬을 보여준다. 군더더기 없고 정갈하며 교과서적인 가창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진또배기'를 기가 막히게 부르는 이찬원은 임영웅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 중인 유력 우승후보다. 비록 지난 회에서 높지 않은 심사위원 점수를 받긴 했지만, 기본실력이 누구보다 탄탄한 만큼 역전이 가능해 보인다. 

성악발성이라는 비장의 무기를 가진 김호중의 저력 또한 상당하다. 그는 초반 경연 때 '진'을 차지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어린 친구도 만만치가 않다. 정동원은 가장 어리지만 구슬픈 노래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말처럼 '인생 2회차'를 사는 듯, 깊은 감정을 끄집어내는 데 탁월하다. 지난 레전드 미션에서 특히 두드러졌던 장민호와 영탁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후보다.

연이은 부진으로 축 쳐져있던 장민호는 레전드 미션에 모든 것을 다 걸고 절치부심한 듯 최상의 무대를 꾸몄다. '상사화'를 마친 장민호는 높은 점수에 울먹이며 고개를 들지 못하기도 했다. '막걸리 한잔'으로 각종 트로트 음원 차트를 휩쓴 영탁은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선곡해 리드미컬한 창법으로 심사위원을 놀라게 했다. 

그 외에도 준결승 진출자 14인에는 나태주, 김희재, 강태관, 류지광, 김수찬, 김경민, 황윤성, 신인선이 있다. 오는 12일, 과연 누가 최종 '진'의 영광을 누리게 될까. 빛나는 왕관의 주인공은 누가될 것인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지난 시즌1 <미스트롯>에선 송가인이 압도적 우승후보로 지목됐다면, 이번 <미스터트롯>에선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실력파들의 쟁쟁한 행보에 누구도 그 결과를 가늠할 수 없는 상태다. 그래서 더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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