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4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12일 오후 7시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배구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간의 5라운드 경기에서 원정팀인 KGC인삼공사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경기에서 강팀 GS칼텍스를 맞아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한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기업은행에게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는 셧아웃 승리를 거두었다. 그동안 풀세트 경기가 많았던 인삼공사의 이번 시즌 첫 완승이다.
 
그동안 팀의 득점을 독식하던 디우프가 23점을 올린 반면, 국내 선수인 한송이와 최은지와 각각 11점과 10점을 올리기도 했다.
 
IBK기업은행은 매 세트 20점을 넘기면서 분전을 했지만 막판에 약세를 보이며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KGC인삼공사 전천후 플레이어 염혜선의 활약 빛났다.
 
KGC인삼공사의 끈끈한 수비와 재치있는 공격도 좋았지만 이날 경기의 숨은 해결사는 염혜선 세터였다. 상대의 빈틈을 찌르는 예리한 토스로 팀의 플레이를 이끄는 가운데 2세트 막판에는 효율적인 서브로 세트를 따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세트 경기가 시작되면서 먼저 리드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디우프 공격과 블로킹을 앞세워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나갔다. 20점대가 가까워지는 상황에서는 한송이의 블로킹과 박은진의 공격을 앞세워 23-18까지 점수 차를 벌린 뒤 기업은행의 막판 추격을 23점으로 끊으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1세트 막판에 끈질긴 추격전을 벌였던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고민지가 서브 득점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을 한 뒤 박은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김주향 공격 득점과 김현정의 블로킹이 이어지면서 22-19까지 달아났지만 인삼공사는 한송이가 어나이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다시 22-22의 동점을 만들었고 염혜선의 유효타 서브가 기업은행의 리시브를 흔드는 가운데 연속 3점을 몰아치면서 2세트까지 따내었다.
 
3세트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초반부터 기업은행을 압박하며 리그를 이어갔다. 최은지과 한송이가 활발하게 공격을 가담하는 가운데 디우프와 함께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19-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백목화 서브와 어나이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세트 막판에 디우프의 강한 공격이 다시 살아난 인삼공사가 25-22로 3세트를 마무리 하고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싸움 펼치는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
 
이날 경기에서 기업은행에게 완승을 거둔 KGC인삼공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31점으로 3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를 6점까지 좁혔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건너간 것으로 보였던 KGC인삼공사는 시즌이 종반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불씨를 다시 살려나가고 있다.
 
시즌 초반에 선두다툼을 벌이던 흥국생명은 이제 3위 자리를 지키는 것이 팀의 급선무가 되었다. 팀의 토종에이스의 이재영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혼자서 고군분투하던 외국인 선수 루시아마저 부상으로 경기에 출장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승점 추가 자체가 힘든 상황이다.
 
5라운드가 종료되어가는 시점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리는 인삼공사는 흥국생명이 주춤거리는 틈을 타서 승점 차를 6점까지 좁혔다. 앞으로 두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면 승점 6점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최상위권에서는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고 최하위권에서는 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가 치열한 탈꼴찌 다툼을 벌이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열기를 더하고 있는 장면은 포스트시즌의 마지막 티켓인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간의 순위경쟁이라고 하겠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