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최민정이 월드컵 5차 대회 1500m 결승전에서 1위로 통과했다.

▲ 최민정 최민정이 월드컵 5차 대회 1500m 결승전에서 1위로 통과했다. ⓒ 국제빙상연맹 홈페이지 캡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쇼트트랙 월드컵 5차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부활을 알린 가운데 떠오르는 유망주 박지원과 김지유(이상 성남시청)도 금빛 질주를 펼쳤다.
 
최민정은 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9-20 ISU(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 나서 2분32초37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최민정은 두 바퀴를 남기고 바깥쪽 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로 올라서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노아름(전북도청)은 최민정보다 0.175초 늦게 들어와 은메달을 따냈다. 3위는 중국의 한 위퉁이었다.
 
최민정, 4대륙 선수권 전관왕에 이어 상승세
 
최민정은 경기 직후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월드컵 시리즈에서 부상 이후에 첫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세계선수권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인 최민정 선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올림픽 이후에도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18년 12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18-19시즌 월드컵 3차 대회 1500m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왼쪽 발목 인대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올 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회 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선전하며 부활의 서곡을 울렸다. 당시 최민정은 500m, 1000m, 1500m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휩쓴데 이어 3000m 계주까지 모두 1위에 올랐다.
 
개인 3개 종목을 모두 우승한 최민정은 상위 8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3000m 슈퍼파이널에 진출해 다시 금메달을 추가하며 여자부에 걸린 5개 전종목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그는 상승세를 월드컵 5차 대회까지 이어가며, 내년 3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의 전망을 밝혔다.
 
'남자 1000m' 박지원-'여자 1000m' 김지유, 월드컵 5차대회 나란히 금메달
 
한편 한국 쇼트트랙은 최민정뿐만 아니라 이번 2019-20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여자 1000m에서도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남자부에서는 박지원이 1000m 결승에서 1분24초997을 기록, 강력한 우승후보 산도르 류 샤올린(헝가리·1분25초345)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기대를 모은 남자 에이스 황대현(한국체대)은 앞선 1000m 준준결승에서 실격을 당해 중도 탈락했다.
 
여자 1000m 결승전에서는 한국 선수 2명 김지유, 이유빈(서현고)이 레이스에 나섰다. 하지만 3바퀴를 남기고 이유빈과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러시아)가 충돌하며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유빈이 들것에 실려나가며 다시 재경기가 선언됐다. 결국 재경기에서 김지유가 1분54초955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코트니 리 사롤트,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지유는 지난해 11월 캐나다 몬트리올 월드컵 2차 대회, 12월 일본 나고야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월드컵 개인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개인통산 10번째 월드컵 금메달이다.
 
이밖에 남자 1500m에서는 김다겸(연세대)이 중국의 렌지웨이, 네덜란드의 스벤 뢰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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