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NC 다이노스의 2020년 선수 구성이 사실상 완료되었다. 지난 18일 NC는 내부 FA 포수 김태군과 4년 최대 13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김태군의 잔류로 NC는 양의지, 김태군, 정범모, 김형준의 리그 최강의 포수 왕국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김태군의 FA 계약으로 NC는 내부 FA 대상자와의 계약을 모두 마쳤다. 
 
 NC와 FA 잔류 계약에 합의한 포수 김태군

NC와 FA 잔류 계약에 합의한 포수 김태군 ⓒ NC 다이노스

 
NC의 스토브리그는 매우 순조롭다. 지난 8일에는 FA 내야수 박석민과 2+1년 최대 34억 원에 잔류 계약에 합의했다. 그에 앞서 2019년이 종료되기 전에 외국인 선수 3명의 구성도 마쳤다. 외국인 투수 루친스키와는 재계약을 했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라이트, 타자 알테어를 영입했다. 

스토브리그 NC의 행보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이동욱 감독의 계약 기간 만료 전 재계약이다. 이동욱 감독은 2019시즌을 앞두고 NC의 2대 감독으로 2년 임기의 계약을 맺었다. 2018시즌 NC는 창단 첫 최하위로 추락한 데다 이동욱 감독은 초보 사령탑이었기에 당시 2년의 계약 기간은 짧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최근 2년 재계약을 맺은 NC 이동욱 감독

최근 2년 재계약을 맺은 NC 이동욱 감독 ⓒ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가운데 2년 임기의 재계약을 맺어 도합 3년의 임기가 되었다. 계약 기간 도중 재계약은 2019시즌 NC를 5위로 끌어올려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그의 성과를 구단 내부적으로 높게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스토브리그를 순조롭게 보낸 NC는 2020년이 우승 도전 적기라 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의 복귀는 NC로서 천군만마와 같다. 

나성범은 지난해 5월 3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어 오랜 기간 재활에 몰두했다. 그는 2020시즌 종료 뒤 포스팅을 통한 해외 리그 진출이 가능하기에 강력한 동기 부여도 기대된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 역시 기대 요인이다. 구창모, 장현식, 최성영, 김영규 등 타 팀이 부러워할 만큼 질과 양에서 풍성한 투수 유망주들은 1군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선보였다. 
 
 부상을 딛고 2020년 복귀하는 NC 나성범

부상을 딛고 2020년 복귀하는 NC 나성범 ⓒ NC 다이노스

 
반면 박석민, 양의지 등 베테랑 야수들이 더 나이를 먹기 전에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시즌이 끝나고 나면 나성범은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설 수도 있다. 

NC의 우승 도전을 위해서는 세 가지 과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첫째, 지난 몇 년 간 되풀이된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없어야 한다. 둘째, 지난해 나성범, 장현식, 구창모 등과 같이 불의의 부상자가 발생되어서는 곤란하다. 셋째, 2년차를 맞는 이동욱 감독이 팀 운영에 대한 조급증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 

2019년 '3강'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키움 히어로즈의 전력 유출로 인해 2020년은 리그 전체의 전력이 평준화된 시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013년 1군 데뷔 이래 2016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NC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부상 복귀' 나성범, ML행 가능하려면?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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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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