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인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를 대신하여 브라질 출신의 마테우스 크라우척을 영입했다.

마테우스는 지난 16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OK 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31득점을 올리며 팀의 3-2(25-18, 25-23, 23-25, 18-25, 15-1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5세트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득점들을 올리며 해결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cm의 신장을 가진 마테우스는 라이트와 레프트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며 스파이크 높이 340cm, 볼로킹 높이는 321cm이고 공격에 강점을 가진 선수다.

지난 17일 마테우스와 SNS를 통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한국행이 꿈이었던 마테우스
 
KB 손해보험에 합류한 마테우스 KB 손해보험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는 첫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 손해보험에 합류한 마테우스 KB 손해보험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는 첫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한국배구연맹

 
1997년생의 젊은 선수인 마테우스는 배구선수인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배구를 시작했다. 프로 첫 두 시즌은 브라질에서 보냈고 이후 해외 리그로 눈을 돌렸다. 그는 "항상 해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기회가 왔을 때 해외 진출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마테우스는 바레인 무대를 경험했고 이번 시즌에는 이탈리아 2부리그 팀인 케마스 라미펠 산타 크로체에서 뛰었다. 이어 지난해 5월 캐나다에서 열린 V리그 트라이 아웃에도 참가했다. 그는 "배구를 시작한 이후 시몬(전 OK 저축은행), 비소토(전 한국전력), 산체스(전 KB 손해보험), 가빈(한국전력)과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V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봤다. 비소토로부터 V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이번 시즌 트라이 아웃에 도전했다"라며 트라이 아웃을 신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트라이 아웃에서 V리그 팀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지만 브람이 부상을 당하면서 KB 손해보험의 대체 선수로 V 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마테우스는 "한국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정말로 좋은 곳이기도 하고. 이탈리아에서 좋은 팀에 있었기 때문에 시즌 중 떠나는 것이 어려웠지만 한국으로 향하는 것이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국행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기대되는 가빈과의 경기

마테우스는 가빈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가빈과 트라이 아웃에서 만났다. 그리고 이제는 그와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가빈은 정말로 전설적인 선수(Legendary player)이고 때문에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테우스는 앞으로 KB 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로서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그는 "부담감은 없다. 이미 다른 팀에서 외국인 선수로 뛰어왔고 여기서 정말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지난 경기도 잘했고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팀 선수들도 좋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황택의 세터는 정말 영리한 선수다. 훈련을 오랜 기간 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코칭 스태프가 지난 일주일 동안 훈련하며 주문했던 부분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앞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고 계속해서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라며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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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시민기자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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