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스포츠인권 선서의 날 행사'에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스포츠인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스포츠인권 선서의 날 행사'에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스포츠인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현지 언론이 22일(현지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영입을 일제히 보도하며 선발진 강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선발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큰 성과가 없었던 토론토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류현진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류현진은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는 아니지만, 최대 5개의 구종을 던질 수 있으며 정확한 제구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어깨 부상으로 수술도 받았으나 회복 후 선발투수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LA 다저스는 거의 매 시즌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월드시리즈에 도전했으나, 토론토에서는 이러한 우승의 기회가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67승 9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무르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투수진은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선수가 없고 평균자책점도 4.79로 30개 구단 가운데 21위로 부진했다. 

"류현진 어깨 부상 경력, 큰 문제 안 될 것"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의 어깨 부상 경력에 대한 걱정은 지나치다"라며 "지난 시즌 2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15명에 불과할 정도로 지금은 선발투수에게 많은 이닝을 요구하는 시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토론토는 류현진이 다음 시즌 200이닝 이상을 던진다면 무척 기뻐하겠지만, 1~2선발로 꾸준히 나서며 140~150이닝 정도만 소화해도 만족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온라인매체 <데일리하이브>는 "토론토가 2014년 러셀 마틴을 5년 총액 8200만 달러)에 영입한 데 이어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라며 "류현진을 원하던 토론토 팬들에게 성탄절 선물을 안겨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토론토가 태너 로아크, 야마구치 슌 등 투수들을 영입했으나 선발진은 더 보강할 필요가 있었다"라며 "비교적 조용한 겨울을 보내던 토론토가 자유계약(FA) 시장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대어를 잡았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토론토는 류현진을 영입함으로써 기존의 선발 요원을 불펜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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