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윤석민 선수

KIA타이거즈 윤석민 선수 ⓒ KIA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마운드를 떠난다.

KIA는 1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민이 은퇴를 결정했다며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윤석민은 이날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재활로 자리를 차지하기 보다 후배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로 뛰면서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살겠다. 정말 감사 드린다"라고 말했다. 

2005년 2차 1순위로 KIA에 입단한 윤석민은 불펜에서 경험을 쌓은 뒤 선발로 보직을 전환하고 2008년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특히 2011년에는 17승 5패 평균자책점 2.45, 178탈삼진, 승률 0.773를 기록하며 그해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을 달성하면서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우완 선발투수로 전성기를 누렸다.

또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윤석민은 201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가 결국 1년 만에 돌아왔고, KIA는 4년 총액 90억 원이라는 거액 계약으로 윤석민을 반겼다.

그러나 어깨 통증에 시달린 윤석민은 과거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고, 수술대에 오르며 마운드에 오르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2016년 단 16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이듬해에는 시즌 전체를 쉬었다.

윤석민은 지난 겨울 대폭 삭감된 연봉 2억 원에 KIA와 재계약을 맺으며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2019년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시즌을 마친 그는 결국 12년간 통산 77승 75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을 남겼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