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열린 < 프로듀스X101 > 제작발표회

지난 4월 30일 열린 < 프로듀스X101 > 제작발표회ⓒ 오마이뉴스


Ment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가 모든 시즌 조작으로 판명됐다. 이에 경찰은 업무방해,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용범 CP와 안준영 PD를 구속했다.

조작 의혹은 '프로듀스X'의 마지막 득표수에서 일정 숫자의 배수가 반복되면서 불거졌다. 팬들은 데뷔 확정 멤버 1위부터 12위까지 득표수가 7494,442가 반복된다고 주장했다. Ment은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뒤 득표율로 계산해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반올림하고 이를 다시 득표수로 환산했다"고 해명했지만, 조작 의심내용의 녹음 파일이 발견되며 제작진은 조작을 인정했다.

'프로듀스 101'은 지난 2016년 1월 첫방송 했다. 그동안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은 수없이 많았지만 프로듀스 101은 다른 오디션 프로와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국민들을 향해 '국민 프로듀서'라 부르며 국민이 직접 뽑는 아이돌이라는 것이었다. 그간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도 문자 투표를 통해 대중들의 투표를 일부 반영하긴 했지만 '온전히 국민이 뽑는 아이돌'은 처음이었다.

대중들은 자신을 뽑아달라며 어필하는 연습생들에게 환호했고 나의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한 경쟁은 점점 가열됐다. 일부 팬들은 투표수를 늘리기 위해 문자 투표를 인증하면 선물을 하는 이벤트까지 열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다 거짓이라니. 팬들의 분노를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말한다. 고작 100원짜리 문자 투표에 왜 그렇게 분노하느냐고. 그러나 팬들의, 자신이 선택한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 투자한 시간과 돈은,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가졌다.

이제 더 늦기 전에 '진짜 순위'를 공개해야 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순위 조작은 엄연한 '취업 사기'이다. 따라서 진실을 밝히는 것이 Ment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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