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오는 17일 창원운동장에서 열린다.

제19회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오는 17일 창원운동장에서 열린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

 
4500여명의 달림이들이 '통일'을 내걸고 달린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는 오는 17일 "창원통일마라톤대회"를 연다.
 
이 마라톤대회는 "달리고 싶다. 백두산까지"라는 구호로 해마다 열리고, 올해로 19회째다. 대회 종목은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다.
 
달림이들은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창원병원사거리-삼동교차로-남면로 야천교-삼동교사거리-마창대교를 돌아오는 구간을 달린다.
 
각 종목마다 1~5위 입상자에 시상하고, 각 종목별 615위자한테 '6‧15공동선언상'과 104위자한테 '10‧4정상선언상', 427위자한테 '4‧27판문점선언상'의 특별상이 주어진다.
 
김영만 6‧15경남본부 상임대표는 미리 낸 환영사를 통해 "지금 남북관계가 최악이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남북관계는 항상 최악에서 최상의 반전 상황을 만들었다"며 "이럴 땐 기다려야 한다. 주저앉고 싶은 그 순간을 참고 또 참고 달리다 보면 어느새 골인지점이 보이듯이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내년 아니면 후 내년에는 반드시 달림이들을 모시고 평양시내를 달릴 것이다. 아니 백두산까지 달려갈 것"이라고 했다. 6‧15경남본부는 올해 평양국제마라톤 참가를 추진했다가 북측에서 초청장이 오지 않아 무산되었다.
 
류조환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내년이면 대회가 역사적인 20주년을 맞이한다. 그래서 올해 대회는 새로운 20년의 역사를 쓰는 출발점이기도 하다"며 "달림이들의 축제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큰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미리 보낸 축사를 통해 "이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다. 한반도의 평화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다. 이는 경남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봄은 남쪽에서 온다. 한반도 평화의 봄을 경남에서 열어가는 소중한 대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마라톤은 줄기찬 인내심과 끈질긴 의미를 필요로 한다. 턱밑까지 차오르는 숨을 참으면서 한 걸음 내딛는 발길은 고행에 가깝다고 할 수 있지만, 완주의 기쁨은 그 무엇에도 비교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남북의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 그리고 통일과정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 대회는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잊고 있던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는 점과 복잡하고 급변하는 동북아의 질서 속에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모두 함께 기원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여영국 국회의원(창원성산)은 "평화와 통일, 그리고 마라톤은 상당히 비슷하다. 아무리 앞을 보고 달려도 가까워지지 않는 결승선, 턱 끝까지 차오르는 숨에 포기할까 생각도 하고 힘이 풀려 주저앉고 싶기도 하다"며 "지치고 포기하고 싶지만 인내하고 달리다 보면 어느새 결승선에 도달하는 마라톤처럼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한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완수 국회의원(창원의창)은 "손에 잡힐 것만 같았던 남북의 실질적인 화해와 평화가 다시 제자리에 멈춰서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그러나 우리는 다시 평화와 통일을 외칠 것이다.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백두산을 향해 끊임없이 달리실 것"이라고 했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는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창원시와 <오마이뉴스>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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