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주역인 고승범과 기뻐하는 수원 선수들

승리의 주역인 고승범과 기뻐하는 수원 선수들ⓒ KFA


우승컵을 향한 수원삼성(이하 수원)과 대전코레일(이하 대전)의 맞대결은 수원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결승 2차전에서 수원은 고승범의 두 골과 김민우, 염기훈의 득점을 앞세워 승리를 차지하며 FA컵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날 전반전에선 1차전과는 달리 대전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며 기회를 잡았다. 좀처럼 공격에 힘을 쓰지 못했던 수원이었지만 전반 15분 혼전 상황에서 박형진이 내어 준 볼을 고승범이 지체 없는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실점을 당했지만 원정 다득점에 의해 한 골만 따라잡아도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대전은 볼을 탈취하여 소유 후 빌드업 과정을 통해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수원은 대전에 공세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좌우 측면을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갔고 전반 33분 VAR로 골이 인정되진 않았지만, 대전 수비의 실수를 노려 슈팅까지 마무리 짓는 등 점차 나아지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전반 추가 시간 2분이 모두 지날 때까지 두 팀은 공방전을 통해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진영을 바꿔 시작된 후반전에서 수원은 득점을 지키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대전은 따라붙기 위해 공격에 치중했고 세트피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이에 수원도 불안한 리드를 지키기 보단 점수 차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대응했다. 결국 후반 22분 수원 고승범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 상단을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점수 차는 두 점 차로 벌어졌다.

대전이 공격 주도권을 가졌지만 수원은 역습으로 풀어갔다. 후반 32분 수원이 역습 상황을 빠르게 가져갔고 전세진의 패스를 받은 김민우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후반 39분 전세진의 패스를 받은 염기훈이 네 번째 골을 집어넣으며 득점왕도 사실상 확정지었다. 잔여 시간까지 모두 지나며 4-0 승리를 거둔 수원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거머쥠과 함께 FA컵 최다우승(포항 4회)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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