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2>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드라마 연출을 맡은 곽정환 PD와 배우 이정재(장태준 역), 신민아(강선영 역), 이엘리야(윤혜원 역), 김동준(한도경 역), 김갑수(송희섭 역)이 참석했다.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2>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드라마 연출을 맡은 곽정환 PD와 배우 이정재(장태준 역), 신민아(강선영 역), 이엘리야(윤혜원 역), 김동준(한도경 역), 김갑수(송희섭 역)이 참석했다.ⓒ JTBC


의원실 수석보좌관이었던 이정재가 이번엔 국회의원이 돼 돌아왔다. 이제는 강력한 권력으로 치열하고 격렬한 여의도 전투를 보여줄 예정이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드라마 연출을 맡은 곽정환 PD와 배우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김갑수가 참석했다. 지난 7월 13일 10부작으로 마무리된 <보좌관> 시즌1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인 <보좌관2>는 대한당 4선 의원 송희섭(김갑수 분)의 수석보좌관이었던 장태준(이정재 분)이 국회의원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출을 맡은 곽정환 PD는 "시즌 1에 비해 훨씬 더 복잡하고 미묘해졌다"면서 "강력해진 스토리의 힘이 느껴지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회적 메시지를 드라마에 담고 싶었다는 곽 PD는 "드라마를 통해 미래 세대에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의도 정치를 그리는 만큼 지금의 현실 정치를 반영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관한 여러 논란이 있었던 만큼, <보좌관2>에서 다룰 때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이 곽 PD의 설명. 그는 법무부 장관 역의 송희섭에 대해 "처음에는 법무부 장관이 아닌 교육부 장관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작가님과 이야기하다가 법무부 장관으로 바뀌게 되었다"면서 "드라마 < SKY 캐슬 >이 막 뜨기 시작했을 때 교육 문제를 다루어보자고 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여의도 생존기를 그리다
 
"살아남으려면 날개를 펴고 날아야 한다."(장태준)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2> 제작발표회. 장태준 역의 이정재의 모습.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2> 제작발표회. 장태준 역의 이정재의 모습.ⓒ JTBC

 
드라마는 6그램짜리 국회의원 금배지의 무게를 보여주기도 한다. 지난 시즌에서 장태준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소중한 이들을 잃었다. 존경하는 선배이자 정치적 멘토였던 이성민(정진영 분) 의원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오랜 친구였던 선영(신민아 분)의 수석보좌관 석만(임원희 분)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그럼에도 장태준은 멈추지 않고 달려 나가 결국 국회의원 배지를 차지했다.
 
이정재는 이번 드라마에서 국회의원 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촬영하면서 마음가짐이 달랐다"고 전했다. 촬영현장에서 제작진과 배우들 간의 호흡이 남달랐다는 그는 "현장에서의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2에서 장태준의 행보에 대해서는 "이상을 위한 정치와 복수를 위한 행보는 거의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본다. 예전에 본인이 이상적인 정치를 하고 싶어했는데 공격을 당하고 싸우다 보니 생긴 감정적인 복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민아는 대한당 비례대표 초선 의원 강선영이 돼 이정재와 호흡을 맞춘다. 신민아는 지난 시즌 1에서 극 중 자신의 보좌관 석만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점을 언급하며 "보좌관이 의문사를 당하면서 주변 관계에 대한 의심과 배신감 등의 복합적인 감정들을 가지고 나아가게 될 것"이라면서 "감정선이 더 단단하고 깊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2> 제작발표회. 강선영 역의 배우 신민아.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2> 제작발표회. 강선영 역의 배우 신민아.ⓒ JTBC

 
시즌 2에서도 악역 송희섭은 탐욕은 이어진다. 법무부 장관 자리에 올라 기세등등한 4선 국회의원 송희섭은 이번엔 청와대 입성을 노린다. 김갑수는 "우연찮게 (촬영 중에 실제로) 법무부 장관에 관한 사건이 터졌지 않나. 그래서 현실 사건을 다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의도치 않게 현실이 드라마에 묻어날 수밖에 없다. 연기하면서 정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 권력을 어떻게 휘두르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연기했다. 연기를 통해 더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자제시켜서, 참으면서 연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갑수는 "이 세상은 나쁘고 악한 사람들이 권력을 가지고 성공하기도 하는구나 싶었다. 그런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고 반성했으면 좋겠다. 이 세상은 권선징악 세상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시즌1에서 악역에 남다른 열정을 내비친 이유도 시청자들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전해주기 위함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그는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고 좋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보좌관2에는 시즌1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들도 있다. 최경철(정만식 역), 이지은(박효주 역), 양종열(조복래 역)다. 이들은 각각 서울중앙지검장, 강선영 의원실 수석보좌관, 장태준 의원실 보좌관을 맡아 장막 뒤 정치 플레이어들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윤혜원 역의 배우 이엘리야는 "새로운 인물을 통한 관계 속에서 긴장감과 재미가 있다. 드라마 안 우리들의 삶 속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도경 역의 김동준도 "시즌 2의 관전 포인트는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드라마 <보좌관2>는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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