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현은 4세트에만 7득점을 기록하며 GS칼텍스를 위협했다.

이다현은 4세트에만 7득점을 기록하며 GS칼텍스를 위협했다.ⓒ 한국배구연맹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현대건설 경기에서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3-1(26-28, 25-11, 25-17, 25-18)로 완파하며 라운드 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의 강서브에 고전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지만, 이날 4세트에 출전한 이다현의 득점력은 GS칼텍스의 5연승을 위협하기 충분했다.

이다현은 4세트에만 7득점에 공격 성공률 87.5%를 기록하며 GS칼텍스의 코트를 휘저었다. 간결하지만 묵직한 공격 스윙으로 센터 공격의 정석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A, B 속공과 이동 공격, 시간차를 가리지 않고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시즌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했던 B 속공의 박은진, 이동 공격이 좋은 이주아, 같은 소속팀인 정지윤의 체공력과 파워를 합쳐놓은 듯한 모습이다.

블로킹도 좋아 이전 경기에서 원 포인트 블로커로 들어가자마자 킬 블로킹을 잡아내며 강렬한 데뷔 전을 치렀던 이다현은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같은 신인 선수들 중에 독보적인 활약을 하며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정통 센터'의 등장은 소속팀 현대건설뿐만 아니라 강한 공격력과 확실한 블로킹 능력을 필요로 하는 여자배구 대표팀에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매년 국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나라들의 공통적인 조건 중 하나는 센터 포지션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다. 이는 블로킹에서뿐만 아니라 공격의 활로를 뚫어줄 수 있는 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그러하다.

이다현의 등장이 현대건설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더 나아가 향후 대표팀의 전력에 어떤 상승세를 가져올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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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가 너무 좋아서, 뭐라도 기여하고 싶어서 글 쓰는 저널리스트(journalis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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