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한 걸그룹 프리스틴 출신 민경, 은우, 예빈, 경원이 새로운 그룹을 결성해 새출발했다. 막내이자 새 멤버인 바다와 뭉쳐 5인조 걸그룹 'HINAPIA(희나피아)'란 팀명으로 가수라는 간절한 꿈을 다시 이어가게 된 것이다.
 
4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공연장에서 희나피아의 재도약을 알리는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데뷔 앨범의 이름은 < New Start >다.
 
프리스틴 해체... "갑자기 들은 소식이었다"
 
 걸그룹 희나피아

걸그룹 희나피아 ⓒ OSR엔터테인먼트

 
프리스틴 출신 멤버 4명에 데뷔가 처음인 새 멤버 1명. 이런 구성이다 보니 희나피아 앞에 붙은 '재데뷔'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리더 민경, 래퍼 예빈, 서브 보컬 경원과 메인보컬 은우,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멤버 바다는 '다시' 데뷔하는 마음이 아니라 처음 데뷔하는 마음으로 출발을 알렸다.
 
"저희의 데뷔앨범 'NEW START'는 희나피아로 처음 내놓은 결과물이다. 프리스틴으로 활동 했던 네 명이 새 멤버 바다를 만나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원)
 
프리스틴 해체 후 공백 기간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네 사람은 한 마음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같이 달렸다. 은우는 "이렇게 다시 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저희는 가수라는 꿈이 간절했기 때문에 다시 모이게 된 것 같다. 다시 데뷔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은 힘든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프리스틴의 해체를 미리 안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들었다"며 경황없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예빈은 "희나피아로 다시 모여서 준비하게 된 건 대략 지난 7월쯤"이라고 밝히며, "프리스틴 멤버들과 연락하고 지내기 때문에, 이번에도 데뷔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오디션 통해 합류한 바다
 
 걸그룹 희나피아

걸그룹 희나피아 ⓒ OSR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DRIP'이다. 전자 음악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팝 장르의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이들은 음악적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팝을 기반으로 한 세련된 걸크러쉬를 지향한다"고 밝혔고, 이날 무대를 통해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희나피아의 콘셉트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점이 프리스틴 때와는 달라진 점이다. 트렌디하면서 멋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것이다. '희나피아 언니들', '퀸 희나피아' 같은 수식어를 얻고 싶다." (민경)
 
새 멤버이자 막내인 바다는 오디션을 통해 희나피아에 합류했다. 바다는 데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저는 데뷔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지금 긴장을 많이 했다"며 "실망시켜드리면 안 될 것 같아서 열심히 준비했다. 언니들이 정말 잘 해주고 챙겨주신다"고 답했다.
 
끝으로 감격의 데뷔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멤버들은 다음처럼 말했다.
 
"저희가 1년 넘는 공백기를 지나 다시 돌아오게 됐다.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부디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걸그룹 희나피아

걸그룹 희나피아 ⓒ OSR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희나피아

걸그룹 희나피아 ⓒ OSR엔터테인먼트

희나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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