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선수

김연경 선수ⓒ 에자즈바쉬 SNS

  
김연경이 올 시즌 첫 라이벌전에서 팀 승리를 주도했다. 주말에 벌어지는 터키 리그 최고의 빅매치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김연경 소속팀인 에자즈바쉬는 29일(아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 펠렉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터키 리그 정규리그'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12, 20-25, 25-21)로 승리했다.

김연경은 16득점으로 보스코비치(16득점)와 함께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지난 26일 베식타쉬전에서도 21득점과 공격성공률 61%로 양 팀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연경의 연속된 맹활약에 힘입어 에자즈바쉬는 지난 12일 터키 리그 정규리그 개막 이후 5연승을 달렸고, 현재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12개 팀 중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 중이다.

김연경의 진가는 라이벌 빅매치에서 가장 빛났다. 라이트 공격수 보스코비치가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에자즈바쉬가 1~2세트를 압도한 것은 김연경의 공격과 수비에 걸친 맹활약 때문이었다.

그러나 3~4세트는 에자즈바쉬의 고질적 우려 사항인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이 또다시 흔들렸다. 그러면서 3세트를 내주고, 4세트도 어렵게 승리했다.
 
에자즈바쉬-갈라타사라이 경기가 끝난 직후 30일 새벽에 같은 경기장에서 페네르바체-바크프방크의 라이벌전이 이어졌다. 페네르바체가 3-0(25-18, 25-20, 25-22)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구성한 초호화 군단의 위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브란키차-로빈슨-바르가스로 구성된 공격 삼각편대가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이루며 막강한 위용을 자랑했다. 바르가스, 브란기차의 강력한 점프 스파이크 서브도 바크프방크의 수비와 조직력을 괴롭혔다.

페네르바체는 공격진 외에도 센터, 세터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한 단계씩 올라섰다.

페네르바체 '초호화 군단' 위용 드러나... 기선 제압 필요
 
 '라이벌전 승리' 에자즈바쉬 선수들... 2019-2020 터키 리그 에자즈바쉬-갈라타사라이 경기 (2019.10.29)

'라이벌전 승리' 에자즈바쉬 선수들... 2019-2020 터키 리그 에자즈바쉬-갈라타사라이 경기 (2019.10.29)ⓒ 에자즈바쉬 홈페이지

 
에자즈바쉬-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바크프방크로 이어진 2경기는 터키 리그 '빅4' 팀의 라이벌 빅매치였다. 이들 4팀은 터키 리그 전통의 강호들이다.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다. 

공교롭게도 오는 11월 3일 새벽인 오전 1시 30분에는 에자즈바쉬-페네르바체가 맞대결한다. 마치 4강전 승자끼리 결승에서 맡붙는 격이 됐다.

실제로도 이 경기는 올 시즌 터키 리그 우승 향방을 판가름할 수 있는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에자즈바쉬가 페네르바체에 승리한다면 6연승으로 당분간 독주 체제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패할 경우 순위표가 혼전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에자즈바쉬와 페네르바체가 서로 기선 제압을 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초반에 맞붙기 때문이다.

두 팀은 11월 19일부터 시작되는 2019-20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 리그에서도 같은 조(A조)에 편성됐다. A조는 에자즈바쉬(터키), 페네르바체(터키), 부도블라니(Budowlani·폴란드), 비에스티 살로(Viesti Salo·핀란드)가 속해 있다.

페네르바체는김연경의 친정 팀이기도 하다. 자신의 선수 생활 중 가장 화려했던 시기를 함께 했다. 김연경은 2011-2012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6년 동안 페네르바체에서 주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사실상 팀의 기둥이었다.

에자즈바쉬-페네르바체 경기는 이래저래 물러설 수 없는 최고 빅매치다. 이 경기는 11월 3일 오전 2시부터 국내 스포츠 전문 채널인 SPOTV2에서 생중계한다. 때문에 경기 초반 30분 분량은 생중계되지 않는다. 이는 재방송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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