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DAY6)가 세 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데이식스만의 안정적이고 뚜렷한 색깔로 컴백한 이들은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또 한 번 스펙트럼을 넓혔다.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공연장에서 데이식스의 정규 3집 < 더 북 오브 어스: 엔트로피(The Book Of Us: Entropy) >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칠 줄 모르는 음악욕심
 
 데이식스 쇼케이스

데이식스 쇼케이스 ⓒ JYP

 
"저희의 목표는 항상 같다. 늘 여러가지 장르를 들려드리는데, 그렇게 섞어서 한 앨범으로 들어도 괜찮은 음악으로 들렸으면 좋겠다." (성진)

이어 성진은 "음악적 욕심은 크다"며 "순위보다는 우리의 곡을 통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 그것만으로도 큰 목표를 이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진영 피디님은 이번 저희 타이틀곡을 너무 좋아해주셨다. 평소 좋아하는 장르의 곡이라고 말씀하셨고,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많은 부분을 신경써주셨다"고 밝히며 감사를 전했다.

데이식스의 타이틀곡은 '스위트 카오스(Sweet Chaos)'다. 스윙 장르의 곡으로, 그루브와 펑크 록의 폭발적인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다. 달콤한 사랑이지만, 이로 인해 겪게 되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가사에 담았는데, 지금까지 이들이 선보인 타이틀곡 중 가장 빠른 BPM의 노래라고 한다.

데이식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도 올라운더 밴드로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팬들은 이런 데이식스를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라고 부르며 신뢰와 애정을 보낸다. 타이틀곡 외에도 수록곡으로 'Deep in love'(딥 인 러브), '지금쯤', 'Rescue Me'(레스큐 미) 등 총 11곡이 담겼다. 디스코 장르에서부터 레게풍, 그리고 보사노바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승부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변화 그려
 
 데이식스 쇼케이스

데이식스 쇼케이스 ⓒ JYP

 
"저번 앨범은 사랑의 끌림을 그렸다면 이번엔 그후 사람과 사람이 맞닿아 가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물론 따뜻한 변화도 있겠지만 냉랭한 변화도 있을 것이다. 1번부터 6번 트랙까지 따뜻함을 담았다면 7번부터 11번 트랙까지는 차가움을 담았다." (영케이)

이어 이들의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영케이는 "음악 자체로 사랑받는 것 같다"며 "우리는 장르의 다양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만의 음악을 찾아가기 위해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앨범을 하면서 송캠프를 진행했다. 일주일 동안 많은 곡을 써내려갔다"고 말했다.

데이식스는 미국 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성진은 "지역마다 에너지를 표현하는 방식이 모두 다른 것 같더라. 그래도 에너지의 총량은 늘 같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한 목소리로 다음과 같은 목표를 밝혔다.

"늙지 않고 유행타지 않는 음악을 만드는 게 목표다."
데이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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