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삽질> 포스터.

영화 <삽질> 포스터.ⓒ 엣나인필름

 
최근 몇년간 국내 극장가에는 사회적 이슈와 영화적 흥행까지 이룬 사회고발성 다큐멘터리가 있었다. 2016년 <자백>, 2017년 <공범자들>, 2018년 <그날, 바다>가 있었다면 올해는 <삽질>이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명박, 이재오, 정종환, 이만의, 권도엽, 심명필, 김무성 등 출연진 면면만 봐도 화려한 다큐멘터리 영화 <삽질>은 이명박 정권 때 강행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진실을 추적한다. 22조 2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들인 이 사업은 국민 세금을 쏟아붓고 환경을 파괴한 사업으로 꼽힌다.  

앞선 영화 <자백>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을 설득력 있게 파헤치며 다큐멘터리 장르로는 이례적인 14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방송가 비리와 정권의 압력을 언급한 <공범자들>,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추적한 <그날, 바다> 역시 각각 26만 명, 54만 명의 성적을 거두며 화제가 됐다.

이런 영화들은 그간 동일 장르의 다른 영화들과 달리 저널리즘 시각으로 팩트와 그 연계성에 집중했다는 특징이 있다. 주장에 그치지 않고, 반론과 여러 증거를 제시하며 나름의 설득력을 확보한 것. 국민들이 잘 몰랐던 사실, 해당 사건의 이면을 입체적으로 짚은 데 의의가 있다.
 
 영화 <자백>과 <그날, 바다> 포스터.

영화 <자백>과 <그날, 바다> 포스터.ⓒ 뉴스타파, 프로젝트부

 
<삽질> 역시 이런 영화들과 궤를 같이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해당 작품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 잘살게 해주겠다는 말로 국민을 속인 이명박 정권의 핵심 사업인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한 결과물이다. 

국민을 잘살게 하고 강을 살리겠다던 사업으로 한강과 금강, 낙동강, 영산강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리고 이를 반대했던 시민들과 환경단체는 어떤 일을 겪었고, 언론은 어떤 태도를 보였을까. 환경파괴와 언론의 동조, 강을 죽인 주동자와 부역자, 그리고 거기에 저항한 저항자의 면면을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삽질>은 11월 중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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