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에게 손가락을 내미는 욕설 행위로 논란을 일으켰던 프로골퍼 김비오(29)가 선수 자격정지 3년에 벌금 1000만 원 벌금의 중징계를 받았다.
 
KPGA(한국프로골프협회)는 1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29일 국내에서 열린 남자프로골프 경기 중 발생한 김비오의 욕설 사건을 심의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김규훈 상벌위원장은 "김비오가 부적절한 행위로 선수의 품위를 손상하고, 한국프로골프협회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게 상벌위원들의 일치된 견해였다"고 밝혔다.
 
김비오는 지난달 29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대구경북오픈 4라운드 16번 홀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지켜보던 갤러리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내미는 욕설을 했다.
 
샷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갤러리의 카메라 셔터 소음으로 티샷이 100m도 채 나가지 않자 갤러리를 향해 화풀이를 한 것이었다.
 
김비오는 간신히 이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경쟁자' 김대현을 1타 차로 제치고 올 시즌 국내 남자 투어 2승을 올렸지만 경기 중 보여준 비신사적인 행위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10년 KPGA 투어 데뷔 첫해 트리플 크라운(대상·신인상·최저 타수상)을 달성하는 등 한국프로골프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던 김비오는 이날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저로 인해 상처받은 갤러리 분께 사죄드린다"라며 "선수이기 이전에 먼저 사람이 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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