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의 독립 운동 일대기를 담아 만든 창작 뮤지컬 <가다보면>이 인천중구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인천 중구는 김구 선생이 중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독립 운동을 펼치기까지 전초전 역할을 한 곳이다. 
 
인천감리서의 옛 모습 인천감리서는 인천중구에 위치했던 곳으로 백범이 두차례 투옥되었던 곳이다.

▲ 인천감리서의 옛 모습인천감리서는 인천중구에 위치했던 곳으로 백범이 두차례 투옥되었던 곳이다.ⓒ 인천중구청

 
인천감리서는 김구 선생이 두 차례 수감됐던 곳으로, 그가 당당한 독립운동가로 남을 수 있게 한 어머니 곽낙원 여사의 눈물과 고단한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민족주의자 청년 김창수가 독립운동가 '김구'로 재탄생한 지역이기도 하다.

김구 선생은 자신의 저서 <백범일지>에 인천감리서의 노역과 탈출을 기록했다. 광복 후 귀국해 지방 순회시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인천이었던 그는 "내 인생에 있어서 남다른 곳이라"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뮤지컬은 치하포사건, 인천 감리서 탈출 사건, 상해 임시정부의 수립, 이봉창·윤봉길과의 만남, 김구선생 암살기도, 해방 후 좌·우익간의 대립 등 역사적 사실에 연극적 상상력을 결합하여 장면들을 구성하였다. 팝페라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임재청 씨가 김구선생의 역을 맡으며, 탤런트이자 배우인 윤기원씨가 일본인 하야시 역을 맡는다.
     
연출과 각색을 담당한 송용일 극단 '십년후' 대표는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인천 중구가 '김구 역사 거리'를 조성하는 등 독립 운동의 발원지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고, 현재 한·일 관계가 냉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독립운동의 의미를 새겨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김구 선생이 염원하던 남북통일의 의미를 현재의 시점에서 살펴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십년후'는 30여명의 단원이 있는 인천 대표 극단으로 2018년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신포동 장미마을'이라는 작품으로 은상을 수상하는 등 25년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뮤지컬 김구 '가다보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인천의 대표적인 극단 '십년후'가 백범 김구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가다보면'을 무대에 올린다

▲ 뮤지컬 김구 '가다보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인천의 대표적인 극단 '십년후'가 백범 김구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가다보면'을 무대에 올린다ⓒ 십년후

 
이번 공연은 10월 3일(오후4시), 4일(오후 7시 30분), 5일(오후 4시) 세 차례 인천중구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며, 인천중구문화회관 홈페이지 회원에 가입하면 30%할인을 받을 수 있고 인천중구 주민은 20%를 할인한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60%를 할인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엔티켓에서 진행중이며 공연과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중구 문화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icjg.go.kr), 또는 전화 (☎인터파크1544-1555 / ☎엔티켓1588-2341)로 문의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이 글은 '인천공항뉴스'에도 게재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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