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코-녹두전' 이번에는 여장남자! 30일 오후 서울 신도림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제작발표회에서 김동휘 감독(가운데)과 배우 장동윤, 김소현, 정준호, 강태오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명의 웹툰 '녹두전'을 원작으로 한 <조선로코-녹두전>은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남자와 예비 기생의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 지원을 받아 제작된 최초 드라마다. 30일부터 KBS 2TV와 '웨이브(WAVVE)'에서 오후 10시 동시 방송.

▲ '조선로코-녹두전' 이번에는 여장남자! 30일 오후 서울 신도림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제작발표회에서 김동휘 감독(가운데)과 배우 장동윤, 김소현, 정준호, 강태오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인기 웹툰 <녹두전>이 드라마로 나온다. 원작에 없던 다양한 인물들과 설정이 추가되면서 재미는 더해질 전망이다.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신도림호텔에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드라마 연출을 맡은 김동휘 PD를 비롯해 배우 장동윤, 김소현, 강태호, 정준호가 참석했다. 드라마는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조선로코-녹두전>은 지난 2014년 12월 첫 연재를 시작한 네이버 웹툰 <녹두전>(글/그림 혜진양)을 토대로 만들어진 드라마다. 네이버 웹툰 최고 평점을 받으며 호평과 인기를 누린 작품인 만큼, 드라마가 웹툰 스토리를 얼마나 잘 구현해내는지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휘 PD는 <조선로코-녹두전>에 대해 "임진왜란 직후를 배경으로 과부들이 많이 모여 사는, 비밀이 있는 마을에 대해 파헤치는 여장 남자 녹두의 이야기"라면서 "차율무(강태호), 광해(정준호)의 등장으로 가볍고 무거운 이야기들의 무게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전했다.

전통사극과 허구의 퓨전으로 재미, 로맨스, 웃음을 다 챙기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 원작에 없던 차율무를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에 대해 김 PD는 "원작 웹툰을 재미있게 보고 드라마화를 시작했는데 16부작을 채우기엔 너무 짧아 드라마만의 인물과 설정을 추가했다"면서 "웹툰의 확장판이라고 보시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로코-녹두전' 김소현, 사극여신의 스마일 배우 김소현이 30일 오후 서울 신도림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명의 웹툰 '녹두전'을 원작으로 한 <조선로코-녹두전>은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남자와 예비 기생의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 지원을 받아 제작된 최초 드라마다. 30일부터 KBS 2TV와 '웨이브(WAVVE)'에서 오후 10시 동시 방송.

▲ '조선로코-녹두전' 김소현, 사극여신의 스마일 ⓒ 이정민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김소현, 예쁜 청춘들 배우 장동윤과 김소현이 30일 오후 서울 신도림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명의 웹툰 '녹두전'을 원작으로 한 <조선로코-녹두전>은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남자와 예비 기생의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 지원을 받아 제작된 최초 드라마다. 30일부터 KBS 2TV와 '웨이브(WAVVE)'에서 오후 10시 동시 방송.

▲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김소현, 예쁜 청춘들 ⓒ 이정민

출중한 외모에 비상한 머리, 타고난 체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상남자' 전녹두는 장동윤이 연기한다. 어린 시절 작은 섬 안에서 산 그는 언젠가는 넓은 세상에 나가 모두가 우러러보는 인물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예고편 공개 후 '여장이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에 대해 장동윤은 머쓱해 하며 "사실 여장 관련 외모적인 부분에선 살을 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떤 점에서 차별점을 둘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그것이 목소리라고 생각했다"면서 "너무 하이톤으로 희화화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그 중간 지점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캐스팅 비화를 설명하며 "녹두전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남자주인공 캐스팅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면서 장동윤에 대해 "연기와 목소리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목젖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젓(을 지우는 것)은 CG로 후반 작업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 목젖있어요! 배우 장동윤이 30일 오후 서울 신도림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캐스팅된 이유가 목젖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김동휘 감독의 말을 들으며 목을 만지고 있다. 동명의 웹툰 '녹두전'을 원작으로 한 <조선로코-녹두전>은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남자와 예비 기생의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 지원을 받아 제작된 최초 드라마다. 30일부터 KBS 2TV와 '웨이브(WAVVE)'에서 오후 10시 동시 방송.

▲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 목젖있어요! ⓒ 이정민

 
과부촌 옆 기방에 살고 있는 까칠한 예비 기생 동동주 역은 김소현이 연기한다. 그는 조신함과 인내심, 애교, 아양과는 거리가 멀다. 덕분에 예비 기생 중 최고령자로 이미 기생이 된 동기들의 뒷바라지에 매진한다.

김소현은 "제작진분들이 오래도록 준비해주신 작품이라 저는 제 역할에만 충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드라마에 대해 "마음 편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전녹두 역의 배우 장동윤의 여장이 너무나도 잘 어울려 김소현의 외모가 모자라다'는 장난스런 현장 제작진들의 농담을 언급하며 김소현은 "저는 녹두와 외모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동주라는 캐릭터가 외모적으로 아름답게 치장을 하는 인물이 아닌 사내처럼 뛰어다닌다"면서 "원작에서의 동주 캐릭터에 더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달달한 목소리에 날렵한 턱선, 떡 벌어진 어깨를 갖춘 꽃미남 차율무 역은 강태오가 맡았다. 그는 종친답게 넘치는 돈과 시간으로 기방 순례를 다니며 유유자적한 삶을 즐기는 사내다. 강태오는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라서 부담감이 있었다"면서 "원작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그 흐름에 맞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조선로코-녹두전' 정준호, 든든한 큰형님 배우 정준호가 30일 오후 서울 신도림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명의 웹툰 '녹두전'을 원작으로 한 <조선로코-녹두전>은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남자와 예비 기생의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 지원을 받아 제작된 최초 드라마다. 30일부터 KBS 2TV와 '웨이브(WAVVE)'에서 오후 10시 동시 방송.

▲ '조선로코-녹두전' 정준호, 든든한 큰형님 ⓒ 이정민

 
조선의 임금으로 백성에 대한 사랑과 명분보단 실리를 중요시하며 기민한 대처 능력과 명석한 두뇌 등을 갖춘 인물 광해는 정준호가 연기한다.

정준호는 "조금은 색다른 광해를 연기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봐왔던 광해와는 달리 매력적인 아저씨 왕의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라마는 30일부터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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