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36년만의 4강 임무 완수 8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

연장 전반 이강인이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이강인 선수ⓒ 연합뉴스

 
이강인이 라리가 데뷔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계에 새 역사를 썼다.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을 뿐만 아니라 박주영과 손흥민의 발자취를 이어갔다.

발렌시아는 26일 오전 3시(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라리가 6라운드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3-3로 비겼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7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왼쪽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팀의 첫 골은 이강인으로부터 시작됐다. 전반 29분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팀 수비수 다코남이 헤더로 걷어냈으나, 이를 막시 고메스가 오버헤드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은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전반 34분 이강인이 파레호에게 짧게 패스를 내줬고, 파레호가 올린 크로스를 고메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팀의 세 번째 골은 이강인의 데뷔골이었다. 이강인은 전반 38분 로드리고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땅볼패스를 방향만 살짝 바꾸며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이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골과 86%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하며 활약한 이강인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이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고메스 다음으로 높은 평가다.
 
이강인은 이 데뷔골로 새 역사와 기록을 썼다. 만 18세 218일의 이강인은 발렌시아 구단 외국인 선수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 유럽무대 최연소 득점 기록 2위의 주인공이 됐다. 1위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활약했던 손흥민이다. 당시 만18세 114일이었던 손흥민은 2010년 10월 30일 쾰른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팀의 역전골을 터뜨린 바있다.

또 7년 만에 라리가에서 골을 기록한 한국인 리거라는 타이틀도 붙었다. 마지막 골은 지난 2013년 셀타비고 소속이었던 박주영이 넣은 것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거듭나며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는 그의 성장세는 현재진행형이다. 데뷔골을 터뜨리며 시즌 초반을 맞이하고 있는 그가 이후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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