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가 막바지 순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한국 야구는 도쿄 올림픽 티켓이 걸린 프리미어 12를 바라보고 있다. 11월 2일부터 개막되는 프리미어 12에서 한국이 속한 C조는 고척돔에서 11월 6일부터 경기에 돌입한다. 제2회 대회를 맞이하는 프리미어 12가 한국에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O는 지난 3일 예비 엔트리 60명을 발표했다. 이들 중 28명의 최종 엔트리는 10월 3일에 발표된다. 대표팀 포수는 2명이 선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의지(NC)의 승선은 확정적이다. 
 
 대표팀 승선을 놓고 경합 중인 최재훈(한화)과 박세혁(두산)(사진 :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대표팀 승선을 놓고 경합 중인 최재훈(한화)과 박세혁(두산)(사진 :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케이비리포트

 
양의지는 타율 0.354 18홈런 60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1.007로 MVP급 활약을 뽐내고 있다. 그는 타율뿐만 아니라 출루율(0.436)과 장타율(0.571)까지 모두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양의지의 백업 포수 자리를 놓고는 최재훈(한화)과 박세혁(두산)의 경합이 예상된다. 최재훈은 타율 0.300 3홈런 31타점 OPS 0.789를 기록 중이다. 그의 타율 커리어하이는 지난해의 0.262였지만 올해는 데뷔 첫 3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다. 공인구의 반발력 저하로 올 시즌 대부분의 타자들이 고전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최재훈은 타격에 개안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3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는 한화 최재훈

3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는 한화 최재훈ⓒ 한화 이글스

 
최재훈은 상대의 103회의 도루 시도 중 74회를 허용하고 29회를 저지해 도루 저지율 28.2%를 기록 중이다. 600이닝 이상 수비에 나선 9명의 리그 포수 중 가장 높은 도루 저지율이다. 투수의 투구를 받을 때 미트의 위치를 절묘하게 조절해 스트라이크로 만드는 프레이밍도 최재훈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9위로 처진 소속팀 한화 이글스의 부진한 팀 성적이 아니었다면 그가 보다 조명을 받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박세혁은 타율 0.276 4홈런 55타점 OPS 0.746을 기록 중이다. 지난겨울 두산 베어스의 주전 포수였던 양의지가 FA 자격을 취득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뒤 박세혁은 올해 처음으로 주전 포수를 맡게 되었다. 6월과 7월 체력 저하 탓인지 타격 부진을 노출했지만 8월 이후에는 타율 0.333 3홈런 22타점 OPS 0.977로 다시 맹타를 과시하고 있다. 
 
 한 시즌 포수 최다 3루타를 기록 중인 두산 박세혁

한 시즌 포수 최다 3루타를 기록 중인 두산 박세혁ⓒ 두산 베어스

 
박세혁은 포수로서 진귀한 기록을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9개의 3루타를 터뜨려 포수 한 시즌 최다 3루타 기록 5개를 이미 넘어섰다. '포수는 발이 느리다'는 고정관념은 박세혁에게 통하지 않는다. 더불어 '갭 파워'라 불리는 장타력도 입증한다. 박세혁은 상대의 99회 도루 시도 중 75회를 허용하고 22회를 저지해 22.7%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 중이다. 

최재훈과 박세혁을 굳이 비교하면 최재훈은 타율과 프레이밍, 도루 저지에서 장점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박세혁은 좌타자의 이점과 장타력, 그리고 빠른 발이 장점이다. 

공교롭게도 최재훈과 박세혁은 양의지와 더불어 모두 두산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명포수 출신인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최종 선택할 대표팀 백업 포수가 최재훈과 박세혁, 둘 중 어느 선수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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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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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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