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수정 : 9월 10일 오후 1시 18분]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등을 제작한 한 영화사에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해당 영화사는 그간 <너의 이름은.> <철벽선생> 등 일본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를 수입하면서 <안녕, 티라노> 시리즈 등 한국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마니아층을 확보한 곳이다.

10일 미디어 캐슬 강상욱 이사는 <오마이뉴스>에 "2주 전에 그 영화를 개봉하지 말라. 일본영화를 틀면 사무실에 불을 지르겠다는 전화가 왔다"라며 "(전화를 걸어온 이에게) 신고 의사를 밝혔고 그러라고 해서 112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강 이사는 "7월에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쿄애니 스튜디오 방화 사건도 있었고, 곧 <날씨의 아이> 마케팅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직원들이 많이 불안해 했다"며 "협박 전화가 오기 10분 전 이메일을 통해서도 같은 내용이 담긴 메일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영화사가 마니아 층이 있어서 번역 문제 등으로 항의받은 적은 있는데 이런 협박은 처음"이라 덧붙였다.

한편 미디어캐슬 측은 지난 8월 5일 언론 시사회에서 "<안녕, 티라노>는 한국 자본 약 85%, 중국 자본 15%가 투자된 엄연한 한국영화"임을 밝힌 바 있다. 연출은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시리즈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시즈노 코분이 맡았다.

당시 시즈노 코분 감독은 "티라노의 우정을 보고 그들의 적마저 마음을 바꿔 좋은 행동을 한다는 게 우리가 전달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라 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