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왼쪽)과 <벌새>의 김보라 감독.

영화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왼쪽)과 <벌새>의 김보라 감독.ⓒ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정민

  
현재 개봉 중인 영화 <우리집>과 오는 29일 개봉하는 <벌새>의 감독이 서로의 영화를 보고 GV(관객과의 대화)를 직접 진행하고 답하는 행사에 참여한다. 개봉 날짜가 일주일 차이인 사실상 경쟁작 입장인 두 작품이 서로의 작품을 응원하는 이례적 행사인 것. 

영화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은 이미 지난 <벌새> 시사회 때 참석해 해당 작품을 관람했다. <벌새>의 김보라 감독 역시 개봉한 <우리집>을 봤고, 두 감독은 지난 주말께 함께 만나 행사의 취지를 공감했다는 후문. <벌새>에 대해 윤가은 감독은 "완전히 사적이면서도 진정으로 보편적 이야기"라며 "모든 장면 하나하나를 마음에 품고 천천히 돌아보고 음미하고 싶은 작품"이라 말한 바 있다. 

이 행사의 주최 중 한 곳인 엣나인필름 관계자는 "두 작품 모두 독립영화이며 두 감독 모두 여성 감독으로 서로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을 것 같아 기획된 행사"라며 "서로가 각자의 작품에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관객과의 대화를 이끄는 형식이 될 것"이라 <오마이뉴스>에 전했다.   

행사 진행에 있어 <우리집> 배급사인 롯데시네마 아르떼와 <벌새> 배급사인 엣나인필름이 각 행사의 주최가 된다. 윤가은 감독은 2016년 첫 장편 <우리들>로 약 5만 명의 관객을 동원, 평단에서도 인정받으며 국내외 주요영화제에 초청받았다. <벌새>는 김보라 감독이 7년간 준비한 첫 장편으로 국내 개봉 전 세계 주요영화제 25부문에서 상을 받는 등 작품성 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편 두 영화 감독의 크로스 GV 일정은 오는 9월 6일 시작된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우리집> 상영 후 김보라 감독이 GV 진행을 맡으며, 9월 11일 CGV 압구정점에서 <벌새> 상영 후 윤가은 감독이 GV 진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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