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녕 베일리> 관련 사진.

영화 <안녕 베일리> 관련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할리우드 동물 영화에 한국 예능프로로 익숙한 인물이 눈에 띈다. 영화 <안녕 베일리> 출연 배우인 헨리와 캐서린 프레스콧이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것. 2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언론 시사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두 배우는 영화에 담긴 의미와 반려동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안녕 베일리>는 2017년 <베일리 어게인>의 후속작으로 2014년 출판된 후 북미권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 <개의 목적>을 영화화한 작품. 윤회 사상을 기본으로 베일리라는 개가 인간의 행복을 위해 여러 삶을 거듭하며 주인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가족 드라마다.

전작에서 소년이었던 이든(데니스 퀘이드)은 어느덧 할아버지가 됐고, 손녀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베일리에게 남긴다. 헨리는 캐서린과 어릴 적부터 친구로 지낸 트렌드 역을 맡았다. 

할리우드 첫 경험에 헨리는 "스티븐 스필버그 스튜디오에서 제안 왔을 때 너무 놀랐다"며 "너무 기뻤고, 촬영 중에 동양인이 이렇게 할리우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적이 없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워지기도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함께 연기한 캐서린을 언급하며 그는 "트렌트가 아프고 힘든 상황을 겪는데 굉장히 연구를 많이 했다"며 "캐서린이 첫날부터 옆에서 편하게 해줘서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이에 캐서린 프레스콧은 한국어로 "괜찮아"라며 "제가 기타와 노래 경험이 없어 많이 연습했는데 현장에서 헨리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고 화답했다. 

"우린 좋은 관계"
 
 영화 <안녕 베일리> 관련 사진.

영화 <안녕 베일리> 관련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영화 <안녕 베일리> 관련 사진.

영화 <안녕 베일리> 관련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반려견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만큼 이에 대해 관객들에게 여러 감회를 들게할 수도 있다. 캐서린 프레스콧은 "2년 전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했다가 한 잉글리스 불독을 두고 도저히 떠날 수 없어 입양했다"며 "영화를 보시고 관객들이 입양 생각이 든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아지를 단순히 구입하는 것보단 유기견을 입양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헨리처럼 바쁜 일정으로 집을 많이 비운다면 개에겐 좋지 않으니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 또한 자신의 생활이 개를 키우기에 적합한지를 보셨으면 좋겠다." (캐서린 프레스콧)

"영화를 찍으며 유기견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이 영화 덕에 많이 공부하게 됐다. 캐서린 말처럼 새로운 강아지를 구입하기 보단 유기견을 키우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 유기견들이 매우 많고 너무 불쌍하다. <나혼자 산다>에서도 성훈 형이 강아지를 키우는데 그 강아지도 유기견이다. 저같은 경우는 개를 너무 키우고 싶지만, 현재로선 키울 수 없는 생활 환경인 것 같다." (헨리)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이후 서로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헨리는 "은근슬쩍 넘어 가려고 했는데 질문이 나왔다. 우린 좋은 관계"라며 "좋은 여자 사람 친구"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한 아직 배우로선 관객들 사이에서 낯설다는 질문에 그는 "많이 익숙하지 않겠지만 제가 바라는 건 이 영화에선 헨리는 잠시이고 트렌트에 집중하시는 것"이라며 "음악이나 연기, 예능은 모두 사람과 소통하고 감정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다 열심히 할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스스로 자랑스러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선 캐서린 프레스콧이 스스로가 알고 있는 여러 한국어를 내뱉으며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 귀국했다는 그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캐서린 입니다"라는 인사말부터 "반찬 더 주세요. 도토리묵!", "잘자요" 등을 말하며 '한국말 대잔치'를 선보였다. 

영화 <안녕 베일리>는 오는 9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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