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7R,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와 FC 서울(이하 서울)과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제주는 경남 FC와 인천 유나이티드와 함께 숨 막히는 K리그1 강등권 탈출 경쟁을 치르고 있으며 서울은 상위 스플릿을 향한 승점 쌓기에 열을 올리는 만큼 두 팀은 승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기에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원정팀 서울이 오른쪽을 활용한 공격에 집중하며 제주의 진영으로 침투했으나 확실한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 못했다. 제주는 서울의 공격에 대응해 양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빌드업을 통해 서울의 공간을 공략하고자 했다. 이에 서울은 제주의 공세에 맞서 지역방어로 공간을 틀어막으며 선 수비 후 역습의 형태로 경기를 운영했다.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것은 홈 팀 제주였다. 남준재의 스루패스가 수비진 사이로 빠져들어 가며 마그노가 서울 골키퍼 유상훈과 1대1 기회를 맞이했지만, 선방에 가로막히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제주에 내준 서울이었으나 전반 30분 윤주태가 PK를 얻어내 페시치가 키커로 나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주 골키퍼 오승훈이 방향을 정확히 읽으며 막아냈다.
 
'시작이 좋아' 25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FC서울과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

전반 32분 서울 윤주태가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시작이 좋아'25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FC서울과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 전반 32분 서울 윤주태가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잇따른 코너킥 상황에서 윤주태가 헤더 골을 집어넣어 올 시즌 리그 첫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45분이 모두 지나갈 때까지 공방전을 펼쳤던 두 팀이었지만 추가 득점 상황 없이 윤주태의 득점을 앞세운 서울이 1-0 리드를 잡은 채 종료됐다.

한 점 차를 따라잡기 위해 측면 공격에 중점을 둔 제주의 파상공세가 시작됐지만, 서울 유상훈의 거듭 펼쳐진 선방 쇼와 쉽게 촘촘하게 짜인 서울의 수비를 뚫어낼 수 없었다. 공격이 풀리지 않던 제주는 이근호와 남준재를 대신해 오사구오나와 안현범을 투입했다. 동점 골을 위해 서울의 진영으로 침투하는 공격을 계속해서 펼쳤으나 전체적인 라인을 최대한 내려 수비에 집중하는 서울의 수비를 공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어느덧 경기가 막바지로 흘러가며 제주는 서울의 수비진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었기에 중거리 슈팅으로 균열을 일으키고자 했지만, 서울 유상훈의 계속된 선방 쇼와 슈팅이 골문 옆으로 벗어났고 서울은 제주의 공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수비에 많은 숫자를 두어 제주의 공격을 막아냈다. 
 
아길라르 동점골 25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FC서울과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

후반 아길라르가 동점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 아길라르 동점골25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FC서울과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 후반 아길라르가 동점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가 시간이 주어질 때까지 소득 없는 공격으로 패색이 짙어졌지만, 제주의 아길라르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직접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기나긴 시간 동안 진행했던 공격에 방점을 찍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울과 제주는 서로 한 골씩 주고받은 1-1 무승부를 거두며 27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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