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뒤에 숨겨진 비밀이 드러난다! 진실과 거짓 속에서 펼쳐지는 8일 간의 심리 게임!"

사랑만큼 심리적인 화학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일도 없을 것이다. 뭐가 진짜 마음이고 뭐가 가짜 마음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게 남녀 사이의 연애가 아닐까 싶다. 이와 같은 심리전을 다루는 '연애 심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러브캐처>가 시즌2로 돌아왔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러브캐처2>의 연출을 맡은 정민석-박소정 두 PD의 라운드 인터뷰가 열렸다.

출연자들은 연예인 지망생?
 
정민석-박소정 PD Mnet <러브캐처2> 연출을 맡은 정민석-박소정 PD

▲ 정민석-박소정 PDMnet <러브캐처2> 연출을 맡은 정민석-박소정 PDⓒ Mnet

  
운명적인 사랑을 찾기 위해 찾아온 러브캐처와 5천만 원이라는 거액의 상금을 목적으로 출연한 머니캐처의 아슬아슬한 심리 게임. 이것이 이 프로그램의 큰 줄기다. 사랑을 선택하느냐, 돈을 선택하느냐. 절대 쉽지 않은 이 선택을, 8일 동안 처음 보는 남녀들이 해내야 한다.  

가장 궁금한 점은 출연자들이다. 박소정 PD는 이 질문에 "출연자는 직업군과 외모 등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을 섭외했다"며 "작년엔 폭넓은 연령층이 출연했다면, 이번 해에는 연령대의 폭을 좁혀서 비슷한 또래의 젊은 분들이 출연한다"고 답했다. 시즌1과 달라진 또 다른 점은 없을까. 정민석 PD는 "단서를 보는 '비밀의 방'이란 곳에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룰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결국은 "매력 있는 사람을 계속 찾아다녔다"는 제작진에게 연예인 지망생이 이런 류의 프로그램에 종종 나왔었는데 이번에도 그런지 물었다. 이에 정민석 PD는 "연예인 지망생도 지원을 하시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인터뷰 때 '연예인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고 있다고 하면 최대한 배제했다"며 "하지만, 그런 것보다는 논란이 될 만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섭외하지 않기 위해서 신중을 기했다"고 밝혔다.

"천 명 정도 지원했는데 인터뷰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과거 초등학교 시절부터 세세하게 질문하며 문제 요소가 없는지를 일대일로 알아봤다. 출연자의 과거가 논란이 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신경 썼는데 그래도 우리에게 말하지 않은 과거가 있다면 어쩔 수 없긴 할 것 같다. 일례로, 한 달 전에 클럽에서 싸워서 출연이 취소된 경우도 있었다." (정민석 PD)

또한 '악마의 편집'에 대한 우려를 솔직하게 드러낸 취재진에게 이들도 솔직하게 답변을 내놓았다. 정민석 PD는 "요즘 Mnet 분위기도 안 좋고 해서('프듀' 투표조작 사건 등) 시기가 시기인 만큼 많이 '악마의 편집'을 하지 않으려고 많이 신경 썼다"고 말했다. 

'촉' 좋아진 장도연, 무슨 일 있었나?
 
정민석-박소정 PD Mnet <러브캐처2> 연출을 맡은 정민석-박소정 PD

▲ 정민석-박소정 PDMnet <러브캐처2> 연출을 맡은 정민석-박소정 PDⓒ Mnet

  
흥미로운 질문도 있었다. "머니캐처가 상금을 타고 나가서 따로 연애하면 어떡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민석 PD는 "사실 저희도 그런 염려를 안 하는 건 아니다"라며 "비록 구두지만, 상금을 타면 연애를 안 하겠다고 약속을 받았고 녹화도 해놨다"고 답했다.

출연자들을 지켜보는 '왓처'로는 신동엽, 홍석천, 장도연, 치타, 딘딘, 홍빈이 자리한다. 박소정 PD는 "새로운 왓처 중에서 딘딘씨가 생각보다 잘 집어내고 추리를 잘 하시더라"고 설명했고, 치타에 관해선 "아무래도 여성이다 보니 여성 출연자들에게 감정 이입을 잘 하시더라. 확실히 예능 프로그램을 오래 하셔서인지 예리하게 잘 보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장도연에 관해선 "타인들 연애의 심리를 관찰하는 촉이 빗나가는 그런 모습을 장도연씨에게 기대했는데, 의외로 촉이 무척 좋아져서 오셨다"며 "1년 사이에 장도연씨에게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렇다면 이런 비슷한 연애 심리 프로그램인 <하트시그널>과 이 프로그램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하트시그널> 출연자분들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은 자기 매력을 더 과감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같다. <하트시그널>이 은은한 느낌이라면, 우리 프로는 더 강렬한 느낌이다. 요즘의 20대가 저렇게나 솔직하게 자기 표현을 잘 하고,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하구 싶었는데, 그런 풍부한 영상들이 나온 것 같다." (박소정 PD) 

8일이라는 촬영시간이 서로 사랑이 빠지기에 너무 짧은 시간은 아니었을까. 이 질문에 두 PD는 전혀 아니라는 같은 대답을 내놓았다. 정민석 PD는 "이번 시즌은 작년 시즌과 다르게 굉장히 전개가 빠르고, 러브라인도 정확했다. 녹화 끝나고 생각한 건 8일이어서 다행이었다는 것이었다. 초반에 솔직하고 정확하게 러브라인이 형성이 됐다"고 말했다. 

"출연자분들이 '8일 만에 내가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다들 생각했는데, 찍고 나서는 '내가 이럴 줄 몰랐다' 하시더라. 8일 동안 24시간 붙어있다시피 하니, 바깥 세상 시간의 세 배 정도를 같이 보낸 거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사랑에 빠지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박소정 PD)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