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의 막내 오하영이 데뷔 8년 만에 솔로로 데뷔했다. 그의 아버지도 기사를 보고 딸의 솔로 앨범 발매를 알았을 만큼 비밀스럽게 '서프라이즈'를 준비해온 것.

오하영의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 OH! >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렸다. 

에이핑크 멤버 언니들에 "제발 대기실 오지 말라" 당부
   
오하영 에이핑크의 멤버 오하영이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앨범을 발표했다.

▲ 오하영에이핑크의 멤버 오하영이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앨범을 발표했다.ⓒ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2011년 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한 오하영이 처음으로 홀로서기에 나섰다. 정은지, 손나은 등 팀의 다른 멤버에 비해 개인 활동이 적었던 터라 그의 솔로 데뷔에 본인뿐 아니라 멤버들의 기대도 특별했다. 그는 "예전부터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제 솔로 앨범을 말씀하셨고, 저도 너무 하고 싶었다. 이 노래로만 2년 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은지 언니의 솔로 앨범이 잘 돼서 제가 이렇게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언니가 길을 닦아준 덕분이다. 그러니 저도 열심히 잘 해야 뒤에 나올 멤버들이 부담 없이 잘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는 솔로 앨범 준비 현장, 이를테면 뮤직비디오 촬영장이나 재킷 촬영장 등에 에이핑크 멤버 언니들이 개인적으로 따로 따로 찾아와서 응원해주고 맛있는 음식을 스태프들에게 사주는 것을 보고 펑펑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치킨과 아이스크림을 사온 초롱 언니를 보고는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고, 너무 울어서 눈이 부은 채로 영상을 찍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오하영은 "언니들은 내가 대견했을 것이고, 나는 언니들 품을 떠나서 혼자서 이렇게 하고 있다는 실감이 나면서 시원섭섭한 마음이 컸다"며 그때의 감정을 말했다.

그에게 언니들은 엄마 같은 마음으로 조언도 많이 해줬다. 

"은지 언니는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줬다. '사람 많이 데리고 다니지 마라', '커피 값 줄여라' 등 괜한 인력낭비를 하지 말고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라고 말해줬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그래서 커피를 요즘 잘 안 사 마신다." 

오하영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솔로 무대 할 때 멤버들이 대기실에 절대 안 와야 할 텐데 그게 걱정"이라며 "오면 내가 울 것 같아서, 울면 무대를 잘 못 할 듯해서 오지 말라고 진심으로 당부했다"고 했다. 그만큼 언니들을 따르고 좋아하는 그의 마음이 느껴졌다. 

에이핑크의 '핑크'를 뺐다? 
 
오하영 에이핑크의 멤버 오하영이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앨범을 발표했다.

▲ 오하영에이핑크의 멤버 오하영이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앨범을 발표했다.ⓒ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그렇다면 에이핑크의 음악과 오하영 솔로 활동 음악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이에 단순하지만 함축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바로 "핑크 색채를 빼려고 했다"고 답한 것. "기존 에이핑크 앨범에는 핑크가 많았는데 제 앨범에선 핑크를 최대한 절제하고 내가 좋아하는 파스텔 옐로우의 느낌을 많이 넣었다"고 설명했다. 

앨범의 타이틀곡은 '돈 메이크 미 래프(Don´t Make Me Laugh)'로, 두아 리파의 '뉴 룰스(New Rules)' 등을 만든 세계적 프로듀서 다니엘 데이비슨, 피터 왈레빅&컷파더 등이 만든 곡이다. 클래식 어스 팝 장르로, 청량하고 상큼한 매력이 돋보여 여름에 잘 어울린다. 
 
오하영 에이핑크의 멤버 오하영이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앨범을 발표했다.

▲ 오하영에이핑크의 멤버 오하영이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앨범을 발표했다.ⓒ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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