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째주 박스오피스 1~3위 <분노의 질주> <봉오동 전투> <엑시트>

8월 3째주 박스오피스 1~3위 <분노의 질주> <봉오동 전투> <엑시트>ⓒ 유니버셜픽쳐스,쇼박스,CJ

 
여름 성수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 14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차지했다. <분노의 질주>는 개봉 5일 만인 18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누적 203만을 기록했다.
 
<봉오동 전투>는 400만 돌파를 목전에 뒀고, <엑시트>는 700만을 넘어서며 800만 고지를 눈앞에 뒀으나, 8월 초부터 우세를 보이던 한국영화가 다시금 외국영화에 주도권을 넘기고 밀려나는 모양새다.
 
시리즈 영화인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전작인 2015년 개봉한 <분노의 질주 : 더 세븐>(325만, 12일째 200만 돌파), 2017년 개봉한 <분노의 질주 : 더 익스트림>(365만, 10일째 200만 돌파)의 기록을 두 배 이상 앞지르는 빠른 속도로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봉오동 전투>에 이어 액션 영화가 관객들의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할리우드 액션 콤비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의 압도적 액션과 글로벌 로케이션의 스펙터클 등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 관객들을 향해 <분노의 질주: 홉스&쇼> 주연 배우 드웨인 존슨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감사 인사

한국 관객들을 향해 <분노의 질주: 홉스&쇼> 주연 배우 드웨인 존슨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감사 인사ⓒ 유니버셜픽쳐스

 
한국에서의 흥행에 주연 배우 드웨인 존슨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해외 유명 매체인 Deadline의 <분노의 질주: 홉스&쇼> 한국 박스오피스 기사와 함께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을 깬 한국에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여기에 드웨인 존슨의 팬인 가수 박재범 또한 댓글로 태극기를 달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봉오동 전투>와 <엑시트>는 근소한 차이로 2~3위를 유지 중이다. <봉오동 전투>는 주말 58만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394만으로 400만 돌파를 앞뒀다.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450만 도달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8.15 광복절 이후 관객 감소 폭이 조금씩 커지는 모습이다. <엑시트>는 주말 56만 관객으로 누적 755만을 기록했는데, 800만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성수기 개봉작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영화가 됐다.
 
<주전장> 흥행에, 미키 데자키 감독 재방문
 
이들 세 편의 영화가 전체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눈여겨볼 흥행은 항일 다큐멘터리 영화의 선전이다.
 
 18일 6만 관객을 돌파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

18일 6만 관객을 돌파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 엣나인필름

 
일본군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를 그린 <김복동>은 18일 6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독립예술영화 흥행 순위 5위에 올라섰다. 한일 갈등 국면에서 영화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모습인데, 18일에는 뮤지컬배우 겸 가수 옥주현씨가 한 극장의 2회 상영 분량 표를 모두 예매한 뒤 오전과 오후로 나눠 팬클럽 회원들에게 전달하면서 화제가 됐다.
 
<김복동>은 나눔과 단체 관람이 흥행에 큰 역할을 하는 가운데 배우들까지 동참하면서 흥행에 힘을 받는 모습이다. 10만 관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계 일본인 감독의 시선으로 위안부 문제를 바라본 <주전장>도 17일 3만 관객을 돌파하며 만만치 않은 힘을 과시하고 있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미키 데자키 감독은 다시 한 번 한국을 방문한다. 개봉에 앞서 지난 7월 15일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지 한 달 만에 또 찾는 것이다.
 
미키 데자키 감독은 오는 8월 24일 오후 2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되는 '다이렉트 토크'를 통해 현재 일본의 분위기, 한일 관계에 관한 의견 등 영화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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