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FSV 잘름로어와의 DFB 포칼 64강전에서 올시즌 첫 골을 터뜨린 이재성. 그리고 1주일 만에 열린 리그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이재성은 18일 오후 7시 30분 홀스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2 3라운드 칼스루헤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의 멀티골 덕분에 홀슈타인 킬은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1승 1무 1패를 기록해 12위로 올라섰다.
 
내가 넣었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 이재성이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손흥민 등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축구대표팀 당시 이재성의 모습(자료사진)ⓒ 연합뉴스

 
이재성의 멀티골, 홀슈타인 킬의 리그 첫 승으로 이어져

2라운드까지 1무 1패로 하위권에 처져 있던 홀슈타인 킬에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상대가 2승으로 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 등과 선두권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칼스루헤라는 점에서 홀슈타인 킬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전반 17분 루카스 그로추레크에게 선제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홀슈타인 킬이었다. 이대로 전반전을 마친다면 후반전이 분명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여기서 이재성이 구세주로 등장했다.

이재성은 전반 4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이재성은 수비를 앞에 두고 빼어난 발 재간으로 볼을 트래핑 한 다음 왼발슛을 시도했다. 이재성의 발을 떠난 볼은 칼스루헤의 왼쪽 골문을 구석을 가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재성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1로 맞서던 후반 19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마카나 루디 바쿠가 올려준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역전으로 이끌었다.

이외에도 이재성의 활약은 빛났다. 후반 9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골문 쪽으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달려들며 슈팅을 시도해 골대를 맞추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를 비롯해 4차례의 슈팅 가운데 3차례를 유효슈팅으로 연결시켰다. 여기에 5번의 드리블 시도 가운데 4차례를 성공시키면서 공격에서 이재성의 존재감은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

멀티골을 터뜨리는 활약 속에 이재성은 후반 44분 교체아웃됐다. 그가 교체로 나오자 홀슈타인 킬의 홈팬들은 이재성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이재성의 맹활약 덕분에 홀슈타인 킬은 후반 42분 요나스 메페르트의 퇴장이란 악재가 있었지만 1골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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