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의 '쇼미더머니'는 매 시즌 논란이 끊이지 않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26일 방송을 시작한 <쇼미더머니8>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 시즌은 시청률이나 출연자들의 실력이 과거 시즌보다 못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가운데, 각종 구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우선 지난 1일, 2회 방송에서 가사 대부분을 잊어버려 보여준 무대 자체가 거의 없던 래퍼 윤훼이가 비트랩 심사에 합격하며 논란은 시작되었다. 단순히 가사 실수의 문제가 아니라 주어진 60초 동안 거의 아무것도 한 게 없던 윤훼이를 합격시킨 매드클라운은 '잠재성'과 '여성 래퍼의 희소성'을 들며 합격 이유를 설명했으나, 납득하기 어려웠다. 그동안 '쇼미더머니' 심사자들은 가사 실수를 한 래퍼에게 대체로 가혹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3회 방송에서는 래퍼 지조의 탈락이 논란이 됐다. 지조는 래원, livur와 팀을 이뤄 "쇄빙선~"이라는 중독성 있는 훅과 재밌는 안무로 절반탈락 심사에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리더십이나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랩 실력 또한 굉장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지조를 탈락자로 지명했다.
 
심사위원 버벌진트는 지조의 탈락에 대해 과거 '쇼미더머니'에 참가했었던 지원자에게는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참가자인 우디고차일드, 제네더질라, EK 등이 이전 시즌에 비해 특별히 달라진 랩을 선보이지 못했음에도 절반탈락 심사를 합격한 것에 비하면, 지조에게만 유독 가혹했다는 평이 적지 않다.
 
사실 우디고차일드뿐만 아니라 영비, 펀치넬로, 칠린호미 등 이번 시즌에 재참가를 한 이들 중 절반탈락 심사까지 합격한 래퍼들은 한두 명이 아니다. 한편 프리스타일 랩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올티 역시 이번 시즌에 재참가했는데, 올티의 출연 분량이 비트랩 심사 때를 제외하곤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올티가 뛰어난 실력에 비해 방송에서 너무 홀대받는다는 것이다. 
 
쇼미더머니8 캡쳐화면 쇼미더머니8 캡쳐화면

▲ 쇼미더머니8 캡쳐화면 쇼미더머니8 캡쳐화면 ⓒ Mnet

   
영비는 래퍼 샤크라마와 한 팀을 이뤄 절반탈락 심사에 응했는데, 무대 준비과정에서 샤크라마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고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태도 논란이 일었다. 이와 함께 과거 학교폭력 논란도 다시 일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영비를 극찬했던 스윙스는 영비 소속사인 인디고뮤직의 수장이라, 일각에선 공정성 문제까지 제기하고 있다. 
 
영비 입장에서는 실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입장인 것 같고, 그에 걸맞게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랩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상대 래퍼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영비의 모습을 가감 없이 방송으로 내보낼 필요가 있었을까? 제작진의 선택이 다소 안타깝다.
 
한편 <쇼미더머니8> 3회 방송 다음날인 10일, 절반 탈락 심사에서 탈락한 샤크라마는 영비와 스윙스를 동시에 저격하는 디스곡을 자신의 사운드 클라우드 계정에 공개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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