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산촌편' 윤세아-염정아-박소담, 산으로 간 미녀삼총사 배우 윤세아, 염정아, 박소담이 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삼시세끼 산촌편>은 현실 절친으로 알려진 염정아, 윤세아와 막내로 합류한 박소담이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 제철 맞은 텃밭 작물로 소박하지만 건강한 끼니를 해결하는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9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 '삼시세끼 산촌편' 윤세아-염정아-박소담, 산으로 간 미녀삼총사 배우 윤세아, 염정아, 박소담이 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삼시세끼 산촌편>은 현실 절친으로 알려진 염정아, 윤세아와 막내로 합류한 박소담이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 제철 맞은 텃밭 작물로 소박하지만 건강한 끼니를 해결하는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9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 이정민


논 넘고 바다 건너, 이번엔 산이다. 2년 만에 돌아온 tvN 예능 <삼시세끼>가 청량한 여름의 정선, 첩첩산중 산골 아래 작은 집에 터를 잡고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했다.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산촌편>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삼시세끼>의 세 얼굴,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과 나영석-양슬기 PD가 참석했다. 

<삼시세끼-산촌편>은 이서진으로 대표되던 농촌편, 차승원으로 대표되던 어촌편에 이은 <삼시세끼> 시리즈의 세 번째 스핀오프 예능이다. 남자 일색이던 기존 출연진 구성에서 벗어나, 염정아를 필두로 윤세아, 박소담 등 여배우들로 출연진을 채웠다. 

새로운 <삼시세끼>, 그 시작은 염정아 
 

'삼시세끼 산촌편' 나영석 PD, 초심으로! 나영석 PD가 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을 캐스팅하게 된 배경을 소개하고 있다. 
<삼시세끼 산촌편>은 현실 절친으로 알려진 염정아, 윤세아와 막내로 합류한 박소담이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 제철 맞은 텃밭 작물로 소박하지만 건강한 끼니를 해결하는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9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 '삼시세끼 산촌편' 나영석 PD, 초심으로! ⓒ 이정민


2년 만에 <삼시세끼>를 들고 온 나영석 PD는 "기존 시즌을 고려했을 때 이 이상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동안은 <삼시세끼>를 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슬기 PD와 '뭐가 제일 보고 싶을까'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저 푸른 산이 보고 싶고, 비 오는 게 보고 싶고 그렇더라. 어쩌면 시청자 분들도 <삼시세끼>의 푸릇푸릇한 모습을 그리워하지 않을까, 이를 중점으로 새로 한번 런칭해보자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새로운 <삼시세끼>를 준비하며, 염정아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서진, 유해진 등 함께 작업하던 기존 출연진들에게 영화 현장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들에게 듣는 염정아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나 PD는 "염정아를 주인공으로 새 프로그램을 꾸려보면 어떨까 싶어 구성을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염정아와 친한 분들, 관계있는 분들을 찾다 박소담, 윤세아씨와도 함께하게 됐다"며 출연진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염정아는 "나영석 PD의 예능을 거의 다 봤을 정도로 너무 좋아했다. 그렇다 보니 섭외 전화를 받았을 때 바로 흔쾌히 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과거 나영석 PD가 연출했던 < 1박 2일 >에 출연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때 기억이 참 좋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고, 기회가 되면 나영석 PD와 함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다"고 이야기 했다. 

윤세아는 "<삼시세끼>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산골 생활이 너무 궁금했는데, (염)정아 언니와의 친분 덕분에 함께하게 됐다. 평소에도 내면, 외면적으로 나를 항상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분인데, 이렇게 또 묻어갈 수 있게 돼 내 인생의 복덩이가 아닌가 싶다. 평소에 많은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며 웃었다. 

박소담은 "나 PD님 예능도 너무 재미있게 봤고, 항상 작품에서 뵀던 선배님들과 가까이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면서 "어릴 때부터 강원도 할머니 댁을 오가 강원도는 익숙하기도 하고 좋은 기억이 많은 곳이다. 그 부분에도 강하게 끌려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염정아 "나영석 예능 팬... < 1박 2일 > 기억 좋았다" 
 

'삼시세끼 산촌편' 염정아, 내가 산촌 요리사! 배우 염정아가 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삼시세끼 산촌편>은 현실 절친으로 알려진 염정아, 윤세아와 막내로 합류한 박소담이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 제철 맞은 텃밭 작물로 소박하지만 건강한 끼니를 해결하는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9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 '삼시세끼 산촌편' 염정아, 내가 산촌 요리사! ⓒ 이정민

 
염정아와 윤세아는 2012년 <내 사랑 나비부인>, 2018년 < SKY캐슬 >에 함께 출연하면서 평소 함께 여행을 다닐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또, 염정아와 박소담은 한 소속사 식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들은 이번 촬영을 통해 서로에 대해 새로운 점을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염정아 선배님은 어릴 때 본 <장화홍련>의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무섭게 느껴졌지만, 배우의 꿈을 키우면서는 그 에너지가 너무 궁금했다. 언젠가 선배님과 함께 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 너무 따뜻하고 유쾌하신 분이라 놀랐다. 또, 윤세아 선배님은 작품에서도 뵙고, 춤추시는 영상도 많이 봤는데 그 모습을 꼭 직접 보고 싶었다. 선배님들의 에너지가 너무 절실했고, 실제로 함께하니 유쾌하고 즐거웠다. 방송을 보면 모두 아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세아와는 함께 먹고 자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여러 번 본 터라 새로운 건 없었지만, 소담이는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이라 늘 귀엽게만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우리 셋 중 소담이가 가장 의젓하더라. 굉장히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따뜻한 가정에서 잘 자란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세아는 "정아 언니와는 평소에도 워낙 친해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언니가 굉장히 에너지 넘치고, 뜨겁고, 빠르고, 흥이 많은 사람이라는 걸 새롭게 알게 됐다. 언니를 쫓아다니다 보면 하루가 후딱 지나간다. 하루가 기억나지 않을 정도라 약간 버거웠다"며 웃었다. 이어 "소담이는 영화에서 늘 강렬한 이미지로 봐서 궁금했는데, 아기 같은 얼굴인데 힘도 굉장히 세고 현명한 친구더라. 똑똑하고 야무진 모습에 너무 많이 배웠다. 걱정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염정아·윤세아·박소담, 셋 다 놀란 서로의 부지런함 
 

'삼시세끼 산촌편' 윤세아, 세끼하우스 칭찬요정 배우 윤세아가 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삼시세끼 산촌편>은 현실 절친으로 알려진 염정아, 윤세아와 막내로 합류한 박소담이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 제철 맞은 텃밭 작물로 소박하지만 건강한 끼니를 해결하는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9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 '삼시세끼 산촌편' 윤세아, 세끼하우스 칭찬요정 ⓒ 이정민


세 사람은 서로에 대해 가장 놀란 점으로 부지런함을 꼽았다. 염정아는 "이렇게 쿵짝이 잘 맞는구나 싶었다"고 말했고, 박소담은 "할 일이 두 가지가 있을 때 '이 일은 다른 일 하고 와서 해야지' 하지 않나. 다른 일을 먼저 하고 돌아왔을 때 그 일이 남아있던 적이 한 번도 없다. 평소 (스스로) 부지런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선배님들을 보니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나영석 PD 역시 "<삼시세끼>를 하면서 이렇게 쓸고 닦는 분들을 본 적이 없다. 차승원씨가 쓸고 닦긴 하셨지만, 이분들만큼 경쟁적으로 쓸고 닦진 않으셨다"고 말했다. 또, "이분들은 음식을 버리는 일도 없더라. 남은 재료, 먹다 남은 밥, 자투리 야채도 다 보관했다가 그걸 다 소진할 때까지 메뉴가 그 바운더리를 탈출하지 못한다"면서 "내 기획 의도는 이게 아닌데 싶다가도 재료를 아끼고 아까워하는 모습들이 이분들의 평소 모습이 아닌가 싶더라. 기존 출연진들과는 확연히 다른 캐릭터 특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삼시세끼>와 또 다른 차별점은 요리다. 양슬기 PD는 "기존 <삼시세끼>에서 보여주는 요리가 점점 화려해지고 요리 잘하는 분들의 요리 솜씨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면, 이번엔 예전의 좌충우돌하던 모습, 풋풋한 감성이 있는 초기 감성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나영석 PD는 "사실 섭외해놓고 보니 출연자분들이 모두 요리를 못하시더라. 처음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면서 "요리에 자신은 없지만, 시골에서 얻어진 재료로 무언가 해보고 싶다는 의욕은 넘치더라. 이분들의 성장 과정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존 <삼시세끼>와 같고, 다르다 
 

'삼시세끼 산촌편' 박소담, 예쁜 산골소녀 배우 박소담이 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삼시세끼 산촌편>은 현실 절친으로 알려진 염정아, 윤세아와 막내로 합류한 박소담이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 제철 맞은 텃밭 작물로 소박하지만 건강한 끼니를 해결하는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9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 '삼시세끼 산촌편' 박소담, 예쁜 산골소녀 ⓒ 이정민


 
기존 <삼시세끼>에서는 출연자들 사이에 롤이 분명하게 나누어졌지만, 이번에는 이 역시 좀 다르다. 나 PD는 "이분들은 토탈 사커다. 세 분이 계속 우르르 몰려다닌다. 다 같이 불을 피우다, 다 같이 요리하고 다 같이 정리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촬영이 계속되면서 자연스럽게 역할이 나누어지고 있다고. 나 PD는 "염정아는 메인 셰프, 윤세아는 물의 요정(설거지), 박소담은 불의 요정(불 피우기)을 맡았다. 조금씩 역할이 나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햇다.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를 표방한 <삼시세끼>는 직접 수확한 식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이 핵심 힐링 포인트다. 그만큼 메인 셰프의 역할도 중요하다. 서툰 요리 솜씨에도 메인 셰프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 염정아는 "그냥 나이 때문에 맡게 됐다. (메인 셰프라는 표현은) 말도 안 된다"면서 손을 내저었다. 염정아는 "나는 나 혼자 조리를 끝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옆에서 동생들이 레시피를 불러주고 알려주면 같이 준비해 나는 조리만 한다. 동생들이 없으면 음식 하나도 끝내기 어려운 메인 셰프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결과물은 모두 훌륭했다고. 염정아는 "재료가 신선해서 그런지 신기하게 결과물이 다 좋더라. 밭에서 바로 딴 채소가 자연이 주는 선물이었다. 그 영향이 정말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세아 역시 "처음엔 굶지 않을까 걱정하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아름다운 만찬이 됐다. 너무 맛있었다"고 말했고, 박소담도 "보는 분들이 믿지 않으시면 어떡할까 걱정될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매끼 점점 맛있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세아는 "맛도 맛이지만, 염정아는 요리할 때 폼이나 포즈는 몇십 년 동안 그 자리에 앉아서 그 일만 하신 분 같다. 너무 씩씩하게 모든 걸 해내고 빠르게 해낸다. 불맛도 있다. 지금 생각하니 군침이 돌 정도다"라며 감탄했다. 

정우성·오나라... 예고된 특급 게스트도 기대 
 

'삼시세끼 산촌편' 윤세아-염정아-박소담, 논 넘고 바다 건너 산으로! 배우 윤세아, 염정아, 박소담이 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삼시세끼 산촌편>은 현실 절친으로 알려진 염정아, 윤세아와 막내로 합류한 박소담이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 제철 맞은 텃밭 작물로 소박하지만 건강한 끼니를 해결하는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9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 '삼시세끼 산촌편' 윤세아-염정아-박소담, 논 넘고 바다 건너 산으로! ⓒ 이정민


 
이번 <삼시세끼-산촌편>은 예고된 특급 게스트의 출연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번째 게스트로 정우성이 촬영을 마쳤고, 염정아-윤세아와 < SKY캐슬 >에서 호흡을 맞춘 오나라도 게스트로 참여했다. 

나영석 PD는 "가능하면 시청자분들께 바로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 자리에서 어떤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 여러 게스트가 많이 오시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은 밭일 하고 음식을 만들며 보내는 하루하루를 통해 힐링과 행복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하루를 마치며 '오늘 뭐 했지?', '오늘 뭐 먹었지?'도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고. 

나영석 PD는 "여행과 요리를 주축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삼시세끼>만이 주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별것 아닌 식사에도 만족하고, 조금 서툴러도 행복하고, 밥 먹고 마시는 시원한 보리차 한 잔의 휴식이 브라운관을 통해 전달되길 바란다. 그런 부분을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강원도 정선을 배경으로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함께하는 tvN <삼시세끼-산촌편>은 <강식당3> 후속으로 오는 9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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