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SK 와이번스의 최고 '히트 상품'을 뽑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바로 SK의 마무리 하재훈이다. 김태훈이 부진한 틈을 타 마무리 자리를 차지한 하재훈은 경기마다 놀라운 모습을 보이며 세이브를 쌓아나갔다. 5월 한 달 동안에는 무려 10개의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3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 타이까지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손혁 SK 투수 코치는 과거 하재훈에 대해 "탁월한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평균치를 상회하는 RPM(분당 회전수)을 바탕으로 알고도 치지 못하는 패스트볼은 하재훈의 전매특허다. 빠르게 떨어지는 변화구까지 장착하며 타자들의 머릿속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8월 7일 인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하재훈은 5-2로 앞선 9회에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즌 27번째 세이브였다. 이번 세이브로 하재훈은 SK 역대 세이브 순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왕벌'로 불리던 정대현이 2007년 기록한 27세이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마무리로 시작하지 않은 시즌임을 감안하면 그 속도가 정말 놀랍다.
  
 프로야구 SK 마무리 투수 하재훈이 2019년 7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선수들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프로야구 SK 마무리 투수 하재훈이 2019년 7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선수들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 연합뉴스

 
이제 하재훈은 SK 역대 세이브 1위를 정조준한다. 하재훈 앞에는 2003년 조웅천과 2012년 정우람이 기록한 30세이브만이 남았다. 7일까지 SK는 106경기를 치렀고, 앞으로 38경기가 남았다. 38경기 동안 3세이브만 더 기록하면 타이, 4세이브를 올리면 SK의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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