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vs울산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K리그1 21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 전북vs울산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K리그1 21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시즌 중반 판도를 좌우할 중요한 승부처에서 맞붙은 전북 현대(아래 전북)와 울산 현대(아래 울산)가 모두 웃지 못했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21경기, 승점 45), 울산은 (20경기, 승점 44)으로 나란히 1, 2위를 유지했다. 하루 전 인천에 승리한 서울(21경기, 승점 42)로 전북과 울산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거의 '승점 6점짜리' 경기나 다름없었다. 선두 경쟁에 있어 이러한 맞대결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날 패하는 팀은 크나큰 치명상을 입게 된다.

이동국-주민규, 각각 한 골씩 주고 받아

전북은 4-1-4-1 포메이션에서 원톱에 이동국, 2선은 로페즈, 한승규, 손준호, 문선민이 맡았다. 신형민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으며, 포백라인에는 이주용, 권경원, 홍정호, 이용으로 짜여졌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4-2-3-1이었다. 주민규가 원톱, 2선은 김보경, 이상헌, 김인성이 나섰다. 허리는 박용우, 믹스가 배치됐다. 포백은 박주호, 강민수, 윤영선, 김태환이 나섰으며,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기선 제압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공격 가담한 이주용의 날카로운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7분 문선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기회를 잡았다. 문선민의 크로스가 차단됐지만 이후 강민수보다 앞서 공을 따냈다. 이후 믹스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이동국이 마무리했다.
 
 2019년 7월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 전북 이동국 선수의 득점 후 선수들이 세리머니하고 있다.

2019년 7월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 전북 이동국 선수의 득점 후 선수들이 세리머니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1분 뒤 곧바로 빠른 역습으로 전북을 위협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인성이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주민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송범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빛났다.

두 팀은 치열하게 치고 받았다. 전반 20분 이동국이 헤더슛이 골문 밖으로 흘렀고, 전반 22분 김인성도 머리로 전북 골문을 겨냥했으나 정확하지 않았다. 전반 24분에는 김보경이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송범근 골키퍼와 경합했고, 주민규가 슈팅으로 연결하려는 찰나에 이용이 발로 걷어냈다.

전반 31분 다시 한 번 전북이 추가골 기회를 무산시켰다. 벼락 같은 로페즈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고 팅겨 나온 것이다. 

팽팽한 공방전에서 울산이 웃었다. 해답은 세트피스였다. 전반 34분 김보경의 코너킥을 주민규가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 GK 오승훈, 전북 파상공세 막아내

후반 들어 두 팀은 선수 교체를 단행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울산은 이상헌, 주민규 대신 이근호, 주니오를 투입했다. 전북도 이동국을 불러들이고, 이비니를 최전방에 넣었다.

후반 초반에는 전북이 기세를 탔다. 문선민이 후반 3분과 8분 연속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18분 로페즈의 중거리 슈팅은 오승훈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중반에는 울산의 반격이 거셌다. 후반 28분 주니오가 권경원을 제친 뒤 시도한 슈팅은 송범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9분 김태환의 크로스에 이은 주니오의 헤더슛이 벗어났다.

'승점 6점짜리'라 할 정도로 중요한 경기에서 전북과 울산은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9분 다시 한 번 로페즈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을 오승훈이 펀칭했다. 후반 34분 문선민의 슈팅 역시 오승훈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36분 세 번째 교체 카드로 주력이 좋은 황일수를 선택했다. 그럼에도 전북은 한껏 울산을 몰아세웠다. 하지만 울산은 수호신 오승훈이 있었다. 추가 시간 로페즈의 중거리 슈팅과 김진수, 문선민의 날카로운 슈팅을 모두 오승훈이 선방하며 전북에 승점 3점을 내주지 않았다.
  
 2019년 7월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 울산 김태환(왼쪽)과 전북 로페즈(가운데) 선수를 중심으로 양팀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2019년 7월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 울산 김태환(왼쪽)과 전북 로페즈(가운데) 선수를 중심으로 양팀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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