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2018-2019 시즌은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으로 막이 내렸고, 이제 이적 시장이 한창이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시장은 루카스 에르난데스와 파바르의 영입 이후로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포, 레반도프스키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알려진 피에테 아르프는 이미 지난 2월부터 바이에른 뮌헨의 소속이었다. 하지만 임대 형식으로 2018-2019 시즌을 함부르크에서 보낸 아르프는 이번 2019-2020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게 되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아르프가 함부르크 역사상 최초 2000년대 생으로서 경기에 출전하고 득점에 성공한 선수라는 것이다. 심지어 이때는 2017년으로 함부르크가 2부리그로 강등 당하기 전이다. 함부르크에서 그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지난 2018-2019시즌 득점왕인 레반도프스키와의 경쟁보다는 그와 멘토-멘티 관계가 기대된다.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 잉글랜드 선수 제이든 산초의 모습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 잉글랜드 선수 제이든 산초의 모습 ⓒ EPA/연합뉴스

 
한편 2000년 생임을 잊게 만드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도르트문트에 있다. 그는 제이든 산초로, 이미 도르트문트와 잉글랜드 국가대표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네이션스리그 네덜란드와 준결승에서도 선발로 출전하였고, 지난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에서는 12골 14어시스트라는 대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산초는 이번 여름에 도르트문트로 합류하게 율리안 브란트와 토르강 아자르와 경쟁을 하게 된다. 과연 경쟁을 이겨내고 팀의 에이스로 거듭날지, 경쟁에서 밀려 후보로 전락할지 지켜보아야할 사안이다. 

라이프치히의 기대되는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있다. 코나테는 192cm 거구의 수비수로 월등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코나테는 지난 2018-2019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레반도프스키와 공중경합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레반도프스키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찬스를 봉쇄한 바 있다. 아직 20살에 불과한 코나테이기 때문에 종종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많은 경험을 쌓으며 이점을 다듬는다면 무서운 피지컬을 갖춘 노련한 수비수로 거듭날 것이 기대된다. 

이미 수많은 클럽과 이적설이 나고 있는 선수도 있다. 아직 20살에 불과한 카이 하베르츠이지만, 지난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7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레버쿠젠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바 있다. 지난 2018-2019 시즌 레버쿠젠의 공격을 하베르츠와 함께 책임진 율리안 브란트가 도르트문트로 떠나면서 하베르츠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것이 사실이다. 그의 활약에 따라 레버쿠젠의 4위 진입 여부가 결정이 된다. 

거물급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유망한 선수들이 팀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는 것 역시 분데스리가만의 재미 중 하나이다. 과연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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